사비 알론소, 이제 알겠지? 제자의 경질설에 입 연 페예그리니 감독, "난 승점 96점이어도 잘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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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인지, 냉정한 현실 인식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
최근 경질설이 조금씩 제기되고 있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상황을 두고, 페예그리니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원래 그런 팀"이라는 뉘앙스로 반응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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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위로인지, 냉정한 현실 인식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했던 마누엘 페예그리니 레알 베티스 감독의 발언을 두고 나오는 평가다. 최근 경질설이 조금씩 제기되고 있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상황을 두고, 페예그리니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는 원래 그런 팀"이라는 뉘앙스로 반응해 시선을 모았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레알 베티스는 4일(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1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페예그리니 감독은 최근 잦아지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질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과거에 사비 알론소 감독이 누리고 있는 행운을 나 역시 경험한 적이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세 가지를 요구한다. 승리, 많은 득점, 그리고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것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그 요구에 응답할 능력을 갖춘 감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최대치를 요구한다. 나 역시 그 점을 직접 경험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역사상 최고 기록에 해당하는 승점 96점을 얻었지만, 그 이상을 원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역시 감독으로서 매일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언급한 승점 96점은 2009-2010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한 성적이다. 당시 사비 알론소는 페예그리니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로 뛰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승점을 쌓았지만,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더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준우승에 그쳤고,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질됐다.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거두더라도 트로피가 없으면 의미를 인정받지 못하는 팀. 그것이 페예그리니 감독이 바라보는 레알 마드리드다. 사비 알론소 감독 역시 그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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