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칼럼)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혁신가

최미화 기자 2026. 1. 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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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던 미래가 실현된다는 것은, 수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실험되고 검증되는 과정을 거쳐 현실이 된다는 뜻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초기 스타트업까지, 전 세계 혁신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지역에 혁신가들이 많아져야 AI와 자동화 등 혁신 기술을 다양한 각도에서 도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생긴다.

이런 환경이 혁신가에게는 상상의 기술을 현실로 바꾸는 영감이 되고, 대구 전체에는 미래를 한층 더 밝히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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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엽 경북대학교 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
이동엽 경북대학교 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

상상하던 미래가 실현된다는 것은, 수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실험되고 검증되는 과정을 거쳐 현실이 된다는 뜻이다. 인간은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능력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작가 쥘 베른이 상상한 해저 2만리 소설에서의 잠수함이 오늘날 현실이 되었고, 최초 달 탐사 영화인 1902년 조르주 멜리에스의 '달세계 여행(Le Voyage dans la Lune)'에서 사람이 탄 우주선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 보내는 장면은 오늘날 현재의 기술로 실현되었다.

이처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미래 기술의 향연이 오는 6일부터 4일간 미국에서 열린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바로 그곳이다. CES는 기술 혁신의 방향성과 산업의 변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다.

이 전시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혁신적인 기술을 교류하고 기술의 방향성을 전달'한다는 점에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부터 초기 스타트업까지, 전 세계 혁신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과거 가전제품 중심이었던 CES는 이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의 산업을 선도적으로 전시하면서 '미래 기술의 예고편'으로 진화했다. 올해 CES 2026의 핵심 메시지는 'Innovators Show Up'이다. 'Innovators'는 혁신가라는 뜻이다. 전시회에서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가진 혁신가들의 도전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 도전의 결과로 우리의 일상이 편리해지고, 기술이 진보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58개국 4천500여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은 853개사로 참여해 세계 3위 규모이며, 이번에 전체 혁신상의 약 60%에 달하는 168개사가 상을 수상한다고 한다. 최다 수상이다. 또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류재철 LG전자 사장이 직접 참가하며, SK하이닉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현대자동차·기아, 현대모비스·현대위아, LG이노텍 등 국내 대기업들도 대거 참가해서 각자의 혁신 기술을 알린다.

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대구의 혁신가들도 매년 혁신상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는 14개의 대구 ABB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선보이고, ㈜인더텍 등 3개사가 혁신상을 받는다. 이는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기술의 시장성을 검증받고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회가 더 많이 지역의 혁신가들에게 주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상을 가진 혁신가들을 지원하고 양성하는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에 혁신가들이 많아져야 AI와 자동화 등 혁신 기술을 다양한 각도에서 도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생긴다. 그래야 지역 성장의 장애 요소와 저성장을 극복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지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가들의 도전과 노력이 가능하도록 돕고 응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혁신가들의 도전이 지역에서 성장과 성과, 재투자로 순환되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하는 지원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혁신기업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그 성과가 다시 지역의 산업과 일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이런 환경이 혁신가에게는 상상의 기술을 현실로 바꾸는 영감이 되고, 대구 전체에는 미래를 한층 더 밝히는 힘이 될 것이다.

이동엽 경북대학교 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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