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예금·4% 적금…은행, 머니무브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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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연 3%대 예금, 4%대 적금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자금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예금금리(조달금리) 하락세가 일단락된 가운데 자본시장과 최근 대형 증권사의 IMA 상품 등 수신자금 이동 가능처가 확대되고 있어 올해는 은행권의 조달비용 방어역량이 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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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수신금리 높이며 예치금 유치
지난해말 5대銀 예치금 다시 늘어
예·적금 금리인상 움직임 이어질듯

은행권이 연 3%대 예금, 4%대 적금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자금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가 4300선을 뚫는 주식시장 호황에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 출시가 겹치면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자금 이동)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은행의 수신금리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지난달 29일 기준 1년 만기 ‘e-그린세이브예금’의 최고 금리를 연 3.15%로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 가입 때 12개월 만기 기준 3.0%의 최고 금리를 적용하고 있고 NH농협은행과 Sh수협은행의 경우 각각 1년 만기 ‘NH올원e예금’과 ‘헤이(Hey)정기예금’에 조건없이 3.0%의 기본금리를 주고 있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3%대 예금 상품을 찾을 수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정기적금의 경우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연 4%대의 금리 상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2일 기준 1년 만기 정액정립식 ‘주거래 프리미엄 적금’에 4.10%의 최고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광주은행도 ‘여행스케치_남도투어적금’ 12개월 만기 가입 때 최고 4.10%의 금리를 적용한다.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도 1년 만기 시 최고 금리를 4.0%로 제시하고 있다.
은행들이 특별한 조건 하에 한정 판매하는 상품까지 시선을 넓히면 연 6~7%대 적금도 찾아볼 수 있다. 결혼하면 최고 연 7.0% 금리를 제공하는 BNK부산은행의 ‘너만솔로 적금’이나 매월 10만보 이상 걸으면 연 6.0%의 최고 금리를 주는 KB국민은행의 ‘건강적금’이 대표적이다.
은행권이 최근 들어 수신금리를 높이는 데에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크다. 은행으로서는 수신 확대를 통해 조달비용을 낮출 유인이 커진 셈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818%로 3개월 전인 9월 30일(2.587%)보다 0.23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예치금도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807조9448억원으로 전월 말(793조3924억원)보다 14조5524억원 늘었다.
이는 같은 해 10월 말과 비교해 18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를 어느 정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 인상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통화정책 운용방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큰 데다 시중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를 막기 위해 수신금리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예금금리(조달금리) 하락세가 일단락된 가운데 자본시장과 최근 대형 증권사의 IMA 상품 등 수신자금 이동 가능처가 확대되고 있어 올해는 은행권의 조달비용 방어역량이 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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