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체포 이후에도 ‘마두로 지지’ 고수…베네수엘라 군·정부, 대미 항전 기조 유지
미 “협력 없으면 제재·봉쇄 지속” 압박
베네수엘라 “식민지 되지 않을 것” 반발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에도 베네수엘라 정부와 군부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충성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 블라디미르 파드리노는 헌법에 따라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군 통수권을 승계했다고 밝히며 군과 경찰이 전면 가동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집권 통합사회주의당이 공개한 음성에서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장관은 “베네수엘라에는 오직 마두로 한 명의 대통령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 역시 미국의 협력 요구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운영’ 발언에 대해 “베네수엘라는 어느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미국은 대규모 지상군 투입 대신 군사·경제적 압박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정책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에게 “다른 방향을 선택하라”며 카리브해 군사력 주둔과 석유 봉쇄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차기 지도부가 자국의 전략적 이해관계에 부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마두로 체포 이후에도 핵심 권력층이 여전히 국가 운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거리 분위기는 긴장 속에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며, 일부 시민들은 생필품을 비축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친정부 집회에서는 “베네수엘라는 다시는 식민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구호가 나왔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의 조치를 비판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동현 디지털 뉴스팀(pdhyu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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