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어, 쌍발 프로펠러 항공기 도입…김포~사천 노선 투입

김종우 2026. 1. 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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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석 규모 ATR 72-600 모델, 4일 김포공항 도착
시범운항, 안전증명 취득 후 김포~사천 노선 투입
김포공항에 도착한 섬에어 1호기 앞에서 섬에어 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섬에어 제공

사천, 포항, 울릉도 등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소규모 지역항공사인 섬에어가 1호 항공기를 도입했다. 프로펠러 엔진을 단 72석 규모 항공기인 섬에어 1호기는 김포~사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섬에어는 1호 신조기가 지난 1일 프랑스 툴루즈를 출발, 지난 4일 김포공항에 착륙했다고 5일 밝혔다. 섬에어가 도입한 1호기는 ATR 72-600 모델이다. ATR은 유럽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Airbus, 프랑스)와 레오나르도(Leonardo, 이탈리아)의 합작 기업으로 90석 미만의 항공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항공기인 ATR 42와 72 기종을 제작한다. 최신 ATR 72-600 기종은 전 좌석 72석의 이코노미 클래스 단일 구조이며, 좌석 간 간격은 29인치로 설계됐다.

섬에어는 ATR 72-600 항공기에 대해 “정원 72명이 만석인 상태로 완전한 정지까지 필요한 실제착륙거리가 603m이고 최대착륙중량에서도 착륙거리는 641m로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이나 계획 중인 흑산, 백령공항의 1200m 활주로에 충분히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라고 밝혔다. 또 “쌍발 터보프로펠러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속으로 회전하는 프로펠러를 통과해 엔진의 공기흡입구(Air Intake)로 조류가 흡입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섬에어 1호기는 운항증명에 필요한 시범비행이 끝나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2월경 울릉도 활주로와 동일한 길이의 전남 고흥비행장(1200m)에 시범 이착륙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범운항과 안전증명 취득 이후에는 김포~사천 운항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시와 섬, 지방과 지방을 연결하는 특별한 여정’을 앞세운 섬에어는 소형공항 활성화를 주장하며 2022년 11월 17일 설립됐다. 섬에어는 국토교통부가 2024년 소형항공운송사업면허 좌석 기준을 기존 50석에서 80석으로 상향한 이후, 최초로 면허를 취득한 소형 항공 운송사업자다.

섬에어가 계획 중인 국내 내륙 노선에는 김해~광주, 김해~군산, 경주~여수 등의 동서노선과 광주~양양, 여수~양양 등의 X자 형태 노선 등이 있다. 섬에어는 1기 취항 예정 노선에 대해 김포~사천을 비롯해 김포~포항 경주, 포항 경주~제주, 사천~제주 등이라고 밝혔다. 2기 취항 예정 노선은 김포~울산, 김포~여수, 김포~부산, 포항~여수, 여수~제주, 울산~제주 등이다. 섬에어는 지난해 4월에는 경상남도, 항국공항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행정·재정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