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병헌과 부부싸움 이유 "식사 속도 5분컷…너무 서운해서 울었다" [냉부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유난히 빠른 식사 속도 때문에 부부싸움을 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민정과 배우 유지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슬하에 10살 아들과 2살 딸을 둔 이민정은 출연 소감으로 "계속 집에서 밥을 하다 보니 밥하는 게 넌더리가 났다. 오늘은 얻어먹을 수 있다고 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나왔다"며 육아 일상을 전했다.
이민정은 아들이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특히 기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유는 안정환 때문이었다. 이민정은 "안정환과 동네 이웃이지만 실제로 마주친 적은 없다. 아들 준후가 축구를 오래 해서 '이렇게 축구하고 있으면 내려오지 않을까' 하며 친구들과 기다린 적도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이병헌에게 아드님이 절 좋아한다고 들었다. 사인은 해놨는데 아직 전달을 못 했다"고 했고, 이민정은 "1층 정원에 두시면 제가 가져가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민정은 그간 이병헌의 얼굴을 블러 처리했던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 공약으로 구독자 50만 명이 넘으면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을 모시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 전까지는 블러를 했고, 50만에 가까워질수록 모자이크를 점점 옅게 했다"고 말했다.
이민정은 요리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요리를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 요즘은 시간을 주면 셰프들만큼 빨리할 수 있을 정도"라며 "아이 하나와 둘은 완전히 다르다. 장조림을 하면 끓이는 동안 설거지를 끝낸다"고 현실 육아 노하우를 전했다.

하지만 이런 요리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민정은 식탁에서 서운함을 느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신혼 때는 운 적도 있다. 전, 나물, 국까지 다 차려놨는데 국을 퍼오기도 전에 남편이 다 먹어버리더라"며 "늘 5분 컷이었다. 나는 아직 한 술도 안 떴는데 너무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민정은 "남편이 30년 가까이 촬영 현장을 다니며 빨리 먹고 빨리 준비하는 게 습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조금 늘어나서 10분 정도 먹는다. 다리를 떨면서 국을 기다리다가 제가 앉으면 그때 먹는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도 덕분에 식사 속도가 조금 빨라져서 요즘은 얼추 맞는다"고 덧붙였다.
입맛 차이도 언급했다. 이민정은 "남편은 오삼불고기, 제육볶음처럼 매콤한 걸 좋아하고, 저는 고기 본연의 맛을 좋아한다"며 "신혼 때 샌드위치와 수프를 차리면 남편이 '이제 밥 먹자'고 해서 그 이후로는 잘 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밥은 빨리 먹지만 술은 오래 앉아서 잘 마신다. 그때가 오히려 대화를 많이 나누는 시간"이라고 부부의 일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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