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해낸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첼시 유스 출신' 콜, 새 사령탑으로 램파드 적극 추천

김건호 기자 2026. 1. 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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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가 해낸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첼시는 지난 1일(한국시각) "구단과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2024년 7월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레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시킨 뒤 곧바로 첼시 사령탑에 올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클럽 월드컵 개편 이후 초대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중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12월 31일 AFC 본머스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첼시는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리암 로지니어 스트라스부르 감독이다. 로지니어 감독은 2024년 7월 스트라스부르 감독직을 맡았다. 지난 시즌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도 중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프랭크 램파드./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첼시 유스 출신이자 첼시에서 32경기를 뛰었던 칼튼 콜은 프랭크 램파드 코번트리 시티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콜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램파드가 첼시를 이끌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램파드의 첫 임기는 정말 좋았다.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고, 옆에는 조디 모리스가 있었다"며 "예산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예상보다 훨씬 잘 해냈고, 그래서 유스 자원들을 활용해야 했다. 그것이 기준을 세웠다. 그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램퍼드가 해낸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648경기 211골 150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램파드는 선수 은퇴 후 첼시 유스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더비 카운티 감독을 맡았던 그는 2019년 7월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첫 시즌 20승 6무 12패 승점 66점을 기록하며 PL 4위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0-21시즌 부진에 빠졌다. 8승 5무 6패 승점 29점으로 9위에 머무르자, 2021년 1월 팀을 떠났다. 2022-23시즌 임시 감독직을 맡은 바 있지만, 당시 1승 2무 6패로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프랭크 램파드./게티이미지코리아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24년 11월 코번트리 사령탑에 올랐다. 지난 시즌 승격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성공했지만, PL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위 자리를 지키며 승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콜은 "나는 램파드를 첼시 감독으로 선호한다. 그 이유는 그가 클럽을 속속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문화도 알고 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첫 임기에서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만약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면 어떻겠는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만약 그가 온다면 구단이 무엇을 하라고 지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것이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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