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불량배적 본성 확인"…오늘 안보리 긴급 회의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데 대해, 북한이 "주권 침해이자 국제법 위반"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국제 사회의 입장은 각국 입장에 따라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조만간 긴급회의를 이번 사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최하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미국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불량배적이며 야수적인 본성을 다시 한 번 뚜렷이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자주권을 난폭하게 유린하는 주권침해 행위를 감행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갈등 관계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 역시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CCTV / 외교부 성명 - "미국의 행위는 국제법,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 그리고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습니다."
일본과 유럽은 국제법을 존중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과 함께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쿠바 출신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사안의 '키맨'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스페인어에 능통하고 베네수엘라 야권과 친숙한 루비오 장관이 베네수엘라 통치를 맡는게 자연스럽다고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가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정상 역할을 대행하게 된 로드리게스 부통령을 향해 "마두로가 선택한 것과는 다른 방향을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마두로 체포 이유가 베네수엘라의 석유 때문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석유는 미국에도 충분합니다. 우리가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베네수엘라 석유가 미국의 적대 세력에 의해 통제되는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 시각 오늘(5일) 오전 10시, 우리 시각 내일(6일) 0시에 긴급회의를 열어 이번 사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하언입니다. [choi.haa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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