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벤츠 아니면 현대차?…세상 달라졌다, 미친 ‘국산차값’ 독일차 도발 [최기성의 허브車]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6. 1. 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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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차 덕목’ 안전성, 최고 등급
미니밴 뺨치는 대형 패밀리 SUV
6천만원대 출시, 국산 아빠차 값
신형 아틀라스와 팰리세이드 [사진출처=폭스바겐, 현대차/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대형 SUV인 폭스바겐 아틀라스(Atlas)는 현대차와 기아, 벤츠와 BMW가 주도하고 있는 ‘아빠차 시장’을 공략한다.

‘국산차 값’ 독일차로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며 ‘가격깡패’ 소리를 들은 폭스바겐의 전략 모델이기도 하다.

폭스바겐이 처음 선보인 3열 대형 SUV인 아틀라스는 지난 2017년 미국 시장 전략 모델로 첫선을 보인 뒤 아빠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모델 중 티구안 LWB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SUV다.

독일차 엔지니어링 기술로 빚어낸 탄탄한 완성도와 미국 시장에서 입증된 여유로운 공간 활용도와 실용성을 고루 갖춘 게 인기 비결이다.

신형 아틀라스 [사진출처=폭스바겐]
지난해 5월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한 신형 아틀라스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하고 신형 엔진을 탑재하는 등 신차급 변경이 이뤄졌다.

신형 아틀라스는 최근 미(美)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평가가 가혹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차량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해서다.

그것도 3년 연속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패밀리카의 덕목인 안전에서는 넘사벽(넘기 어려운 사차원의 벽)이 된 셈이다.

아틀라스가 ‘TSP+’를 획득한 IIHS 차량 안전도 평가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안전 테스트’로 꼽힌다.

일반적인 오프셋 충돌 테스트 외에도 극단적인 충돌 상황을 재현한 ‘스몰 오버랩’ 충돌 테스트를 비롯, 헤드라이트와 첨단 안전사양 등 다양한 기능과 안전성을 세세하게 평가한다.

아틀라스는 최고 등급 획득의 핵심 관건인 중간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스몰 오버랩, 헤드라이트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보행자 전방 충돌 방지 평가도 ‘양호’ 등급을 획득하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아틀라스, 미니밴 품은 대형 SUV
신형 아틀라스 2열과 3열 [사진출처=폭스바겐]
아틀라스는 2열과 3열에 탑승하는 아이들의 생명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틀라스는 6~7인승 모델로 출시되며, 2열은 물론 3열에도 성인이 앉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넓은 공간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인승에 따라 2열에 독립식 캡틴 시트 또는 3인승 벤치 시트가 장착되는데, 2열 모든 자리에 카시트 장착을 위한 ISOFIX가 기본 적용된다.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에만 동시에 3개의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3열 시트 역시 안전벨트와 앵커를 활용해 부스터 시트나 영유아용 카시트 장착이 가능하다. 카시트를 5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3열 탑승을 위한 시트 틸팅 때 등받이와 방석의 각도가 바뀌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2열에 카시트가 장착된 상태에서도 간단한 조작으로 시트를 틸팅하고 3열에 탑승하는 것이 가능하다.

신형 아틀라스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아틀라스는 영유아를 쉽게 태우고, 안전하게 지켜주는 설계 덕에 미국 최대 규모의 권위있는 자동차 리뷰 채널 ‘카스닷컴’이 선정한 ‘2025 최고의 카시트 친화 차량(2025 Best Car for Car Seats)’에 이름을 올렸다.

카스닷컴은 미국 시장에서 출시되는 모든 승용차와 SUV, 미니밴의 카시트 장착 편의성 및 안전성을 분석해 등급을 산정한다.

아틀라스는 모든 종류, 모든 방식의 카시트 설치 항목에서 A등급을 받으며 최고의 패밀리 SUV로 인정받았다.

신형 아틀라스의 또 다른 강점은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이다.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길다.

전장x전폭x전고는 5095x1990x1780mm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5060x1980x1805mm, 포드 익스플로러는 5050x2005x1780mm, 혼다 파일럿은 5090x1995x1805mm다.

신형 아틀라스 적재 공간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동급 모델들이 3열 시트를 탑승이 불편한 ‘구색 갖추기’용으로 마련한 것과 달리, 아틀라스의 3열 시트는 실제로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어 ‘진정한 6·7인승 SUV’로 평가받는다.

긴 차체에 힘입어 2열 및 3열에 충분한 레그룸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으며, 3열 탑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컵홀더, USB 포트도 넉넉히 마련돼 있다.

넓은 공간은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다양한 짐을 나를 때 유용하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3L, 3열 폴딩 시 1,572L, 2/3열 전체 폴딩 시 2,735L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별도의 평탄화 작업 없이 풀 플랫 폴딩을 지원해 차박 캠핑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미국 자동차 매거진 ‘카 앤 드라이버(Car&Driver)’의 테스트 결과 아틀라스의 모든 시트를 폴딩한 상태에서 최대 38개에 달하는 여행용 캐리어를 수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아틀라스에는 견인 장치(트레일러 히치)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5000파운드(약 2268kg)에 달하는 견인 능력을 갖췄다. 대형 카라반, 모터보트, 제트스키를 견인할 수 있다.

6770만~6848만원에 출시, 가성비 높여
신형 아틀라스 실내 [사진출처=폭스바겐]
힘도 세다. 신형 아틀라스는 EA888evo4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 전자식 상시사륜구동(AWD) 시스템,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최고출력은 273마력, 최대토크는 37.7kg.m, 복합연비는 8.5km/ℓ다.

3.5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파일럿은 각각 289마력, 36.2kg.m, 8.3km/ℓ다. 2.3ℓ 엔진을 얹은 익스플로러는 각각 304마력, 43kg.m, 8.7km/ℓ다.

신형 아틀라스는 동급 큰 가장 긴 차체를 가졌지만 배기량이 적어 경쟁차종보다 자동차세를 아낄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편의성에도 공들였다. 12인치 대화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의 주요 기능과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조작·제어할 수 있다.

무선 앱커넥트와 보이스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를 돕는 에어리어 뷰 기능 역시 기본 탑재됐다.

2열 창문 선쉐이드, 개방감이 우수한 대형 사이즈의 파노라마 선루프, 센터 스피커와 서브우퍼를 포함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기본 탑재했다.

폭염과 한파 때 유용한 기능도 갖췄다 .주행 전 엔진을 제어하고 차량 내부의 냉·난방 기능을 작동시켜 탑승 전 출발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원격 시동 기능’이다.

신형 아틀라스 [사진출처=폭스바겐]
가격 경쟁력도 우수하다.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3.5% 적용 가격은 7인승이 6770만원대, 6인승이 6848만원대다.

6000만원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경쟁하는 국산차값 독일차다.

서비스 품질도 우수하다 .무상 보증 기간은 수입차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5만km다.

복원수리(판금, 도색) 비용을 보상하는 ‘바디 프로텍션 프로그램’, 전면유리·사이드미러·타이어 파손 때 교체수리비를 보상하는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 등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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