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데 ‘진격의 거인’ 나타났다”…휴게소 알몸 난동 男, 경찰에 덜미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2026. 1. 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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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 50대 남성이 벌거벗은 채로 난동을 부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 일이 발새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3일) 낮 12시쯤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 방향)에서 50대 후반 남성인 A씨가 나체 상태로 난동을 부린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A씨 난동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약 30~40분 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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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속도로 한 휴게소에서 50대 남성이 벌거벗은 채로 난동을 부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 일이 발새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3일) 낮 12시쯤 경남 함안군 군북면에 있는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순천 방향)에서 50대 후반 남성인 A씨가 나체 상태로 난동을 부린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휴게소 식당가와 잡화점 등을 돌아다니며 공기청정기와 고객용 컴퓨터 등 집기류를 발로 차거나 집어 던지며 파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난동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약 30~40분 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낮 시간대이긴 했지만, 이날 낮 12시~오후 1시 사이 함안 지역 체감온도는 영하 2.5도~영상 2.6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쌀쌀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휴게소 내 의류 매장에서 매장 관계자와 시비가 붙은 뒤 이 같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A씨가 옷값도 지불하지 않고 매장 옷을 입고 나가려 하자, 매장 관계자는 ‘결제 안 하고 옷 입고 가면 안 된다. 옷을 벗어라’고 제지했다. 그러자 A씨가 갑자기 격분하며 자기가 입고 있던 옷가지를 모두 벗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당시 휴게소에 있었던 시민들은 두려움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선 “밥 먹는데 바로 옆에서 다 때려 부수고 너무 무서웠다” “식당 안에서도 발로 차고 던지고” “진격의 거인 같았다” 등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류를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황장애 증상이 있는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자신이나 타인을 해할 위험이 클 때 의사·경찰관 동의를 받아 3일 이내(공휴일 제외)의 단기 입원을 정신의료기관에 의뢰하는 제도다. 경찰은 A씨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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