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75세’ 춘천 남부복지관 힙합동아리 BB크루 앨범 발매

이채윤 2026. 1. 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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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소영)의 힙합동아리 '비비크루'가 첫 번째 정식앨범 '출사표'를 발매하며 음악가로 거듭났다.

비비크루는 앞서 국내 최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쇼미더머니'에 참가해 젊은 래퍼들과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비비크루의 데뷔 앨범은 주요 음반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개됐으며, 비비크루는 향후 콘서트 형식의 힙합 공연으로 지역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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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앨범 ‘출사표’ 눈길
▲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BB크루 활동 모습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다/ 오늘 제일 젊은 날 지금 살아간다/ 두 발 느려도 멋은 안 늙었다”(비비크루의 출사표 앨범 타이틀곡 ‘비비 스타일(싹싹김치)’ 중)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소영)의 힙합동아리 ‘비비크루’가 첫 번째 정식앨범 ‘출사표’를 발매하며 음악가로 거듭났다. 유행어를 이용해 힙합을 연습한 동영상이 SNS 누적 조회수 340만회를 기록하면서 시니어 래퍼로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팀이다. ‘Beyond&Bounce’ 나이를 넘어 새루운 흐름을 만들어간다는 뜻으로 팀이름을 지었다.

평균 연령 75세의 힙합 멤버들은 직접 펜을 들어 가사를 썼다. 이번 앨범은 기획 단계부터 어르신들의 의견이 들어갔으며, 자신의 삶을 직접 가사로 기록했다. 누군가의 조부모나 부모가 아닌 ‘나’의 존재를 음악을 통해 진솔하게 회고했다. 가난과 노동, 전쟁 등의 기억이 가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오용봉 BB크루 회장은 “처음엔 랩이 젊은 사람들 전유물인 줄 알았지만, 가사를 직접 쓰다 보니 맺혀 있던 속마음이 시원하게 풀리는 기분이었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비비크루는 앞서 국내 최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쇼미더머니’에 참가해 젊은 래퍼들과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비비크루의 데뷔 앨범은 주요 음반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개됐으며, 비비크루는 향후 콘서트 형식의 힙합 공연으로 지역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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