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팔 올렸다! 'KBO 대표 잠수함' 박종훈의 변신→150㎞까지 꿈꾼다 "야구가 더 소중해졌어요"


지난해 12월 30일 박종훈이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이 야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바로 '언더핸드'로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는 박종훈이 오버핸드로 던지는 모습이었다. 최근 스타뉴스와 연락이 닿은 박종훈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넘어왔다며 "여기서 계속 운동하다가 플로리다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려고 한다. 아직 1군 캠프일지, 2군 캠프일지는 모르는 상황인데 명단이 나온 뒤 조율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실 박종훈은 국가대표에 자주 발탁될 정도로 준수한 투수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프리미어12 등 국가대표로도 뽑히기도 했던 그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시즌 평균 10승 이상을 달성했었다. 하지만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이상할 만큼 부진에 빠졌다. 2025시즌도 절치부심하며 준비했기에 코칭스태프 평가도 좋았지만 아쉽게 박종훈은 1군 5경기 등판에 그쳤다.

국내 팬들에게 유명한 일본 선수들도 박종훈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바로 뉴욕 메츠 소속의 우완 투수인 센가 코다이(33)뿐 아니라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에 승선한 타네이치 아츠키(28)가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2026시즌부터 SSG 유니폼을 입게 되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다케다 쇼타(33)를 비롯해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인 젊은 좌완 투수 마에다 유고(21)까지 박종훈과 같은 센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박종훈은 "여기서 다양한 사람들을 보니 야구가 더 소중해진 것 같다. 세상은 넓고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다. 야구 열정에 가득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야구를 그만두고 나서도 올 것 같은 정도다. 투수 코치인데 100마일(약 160km) 찍히는 사람도 있었다. 여기 와서 운동하니 야구가 더 좋아졌다. 이런 곳을 추천해주신 스티브 홍 코치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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