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선생님한테 맞았다는 거 과장이죠?”...청소년 95% 체벌 경험 無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6. 1. 4. 2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 체벌이 사라지며 청소년 95%는 학교 선생님에게서 체벌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정 내 체벌은 비슷한 수준이었고 부모의 정서적 공격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부모에게서 모욕적인 말이나 욕설을 듣는 등 정서적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청소년의 34.4%는 부모에게 정서적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
가정 체벌은 비슷·정서적 공격 증가
겨울 방학을 맞이해 즐거워하는 학생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학교 체벌이 사라지며 청소년 95%는 학교 선생님에게서 체벌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정 내 체벌은 비슷한 수준이었고 부모의 정서적 공격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2024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 연구-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기초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 초중고 재학생 8718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벌세우기나 손·막대기로 때리는 등 신체적 벌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 ‘한 번도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4년 기준 94.9%로 나왔다. 이는 2014년(76.3%)과 비교해 약 2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체벌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 중에서는 ‘1년에 1~2회 정도 체벌당했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2~3개월에 1~2회(0.9%), 한 달에 1~2회(0.8%), 일주주에 1~2회 이상(0.4%) 순이었다. 이처럼 체벌이 감소한 것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아동복지법, 각 지방자치단체의 학생인권조례 등에 따라 학교에서 교사에 의한 체벌이 실질적으로 금지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학교에서와 달리 가정 내 체벌은 과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모에게서 벌세우기나 손·막대기로 맞는 등 신체적 벌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74.4%로, 10년 전인 2014년(74.3%)과 큰 차이가 없었다. 체벌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의 17.2%는 ‘1년에 1~2회 정도’라고 했고 ‘2~3개월에 1~2회’는 5.1%, ‘한 달에 1~2회’는 2.7%, ‘일주일에 1~2회 이상’은 1.2%로 나타났다.

증가 추세를 보인 부분도 있었다. 부모에게서 모욕적인 말이나 욕설을 듣는 등 정서적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청소년의 34.4%는 부모에게 정서적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 번도 없다’는 응답은 65.6%에 그쳤다. 정서적 공격을 부모에게서 전혀 받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은 2020년 71.2%에서 2021년 69.5%, 2023년 67.6%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