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0년 만에 '시즌 1' 마무리… 역대 가왕 총출동→신봉선 '눈물' [종합]

양원모 2026. 1. 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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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이 잠시 쉼표를 찍는다.

4일 오후 MBC '복면가왕'은 10년 역사를 결산하는 '더 파이널 마스크' 특집의 마지막회으로 꾸며졌다.

김성주는 "복면가왕 10년 역사에 최후의 복면가왕이란 영예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복면가왕은 스타들이 나이·신분·직종을 숨긴 채 목소리만으로 노래 실력을 겨룬다는 콘셉트로 2015년 파일럿 편성, 10년간 총 525회 방송되며 MBC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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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복면가왕이 잠시 쉼표를 찍는다.

4일 오후 MBC '복면가왕'은 10년 역사를 결산하는 '더 파이널 마스크' 특집의 마지막회으로 꾸며졌다. 지난주에 이어 김현철, 김원준, 2NE1 산다라박, 소란 고영배, 현영, 용훈, 디어클라우드 나인 등이 연예인 판정단으로 함께했다.

파이널 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254~258대 5연승 가왕인 '백발백중 명사수'가 장식했다. 명사수는 너드커넥션의 '좋은 밤 좋은 꿈'을 선곡했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성으로 원곡에 자신의 색깔을 더하며 관객들 귀를 사로잡았다.

곡이 절정으로 향하자 신봉선 등 일부 출연진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훔쳤다.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지지난주에 (명사수에) 패한 뒤 '내가 뭐가 부족했을까' 고민했다"며 "그런데 이 자리에서 직접 (무대를) 들어보니 가왕은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명사수는 8연승 가왕 '동방불패'를 44대 55로 꺾으며 최후의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동방불패의 정체는 가수 손승연이었다. MC 김성주는 명사수를 무대 중앙으로 부른 뒤 가면을 벗어달라고 요청했다. 가면 속 주인공은 가수 테이였다.

김성주는 "복면가왕 10년 역사에 최후의 복면가왕이란 영예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테이는 "정말 꿈같다. 나도 복면가왕의 역사에 함께했다고 볼 수 있다"며 "방영 첫해 때 가왕에 도전했는데, 당시 가왕 김연우에 밀려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음 해에 각설이로 출연했는데, 그때는 하현우가 가왕으로 버티고 있었다"며 "이후 '나는 실력이 한참 부족하다'며 잊고 지냈다가 가왕이 됐다. 믿기지 않고, 너무 기쁘다. 쟁쟁한 분들과 겨룰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판정단은 기립박수로 마지막 가왕의 퇴장을 응원했다.

복면가왕은 스타들이 나이·신분·직종을 숨긴 채 목소리만으로 노래 실력을 겨룬다는 콘셉트로 2015년 파일럿 편성, 10년간 총 525회 방송되며 MBC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유의 포맷이 인기를 끌면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주요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재정비를 거쳐 올 하반기 시즌제로 돌아올 예정이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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