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지도 받지도 말았어야...3만 건 개인정보 유출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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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해킹을 당한 건 기내식 협력업체 서버였는데, 거기에는 왜 업무와 무관한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개인 정보까지 있었을까요.
지난해 11월 28일 내부 서버에 악성코드가 업로드됐고, 지난달 22일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을 알았다는 내용입니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3만 건으로,여기에는 업무와 무관한 대한항공 임직원들도 포함됐습니다.
협력사 측은 요청한 적도 없는 정보라는 입장이고, 대한항공 측은 외부 협력업체의 관리 영역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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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대한항공 임직원 계좌와 전화번호 등 3만 건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죠. 정작 해킹을 당한 건 기내식 협력업체 서버였는데, 거기에는 왜 업무와 무관한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개인 정보까지 있었을까요. 오지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한항공 기내식 협력업체 케이씨앤디서비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제출한 사고 신고서입니다.
지난해 11월 28일 내부 서버에 악성코드가 업로드됐고, 지난달 22일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을 알았다는 내용입니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3만 건으로,여기에는 업무와 무관한 대한항공 임직원들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2020년 대한항공의 분리 매각 과정에서 넘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두 곳 모두 해킹 사고 전까지 해당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의심됩니다.
협력사 측은 요청한 적도 없는 정보라는 입장이고, 대한항공 측은 외부 협력업체의 관리 영역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 "이번 유출 사고의 본질은 책임 공방이 아닙니다. 기업 매각 시 개인 정보는 받아서도 안 되고, 주어서도 안 됩니다. 최소한의 원칙이 현장에서 무너졌다는 게 문제입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개인 정보는 처리 목적이 달성되면 즉시 삭제해야합니다.
서버에 방치하면 해커의 표적이 되는데, 사내 데이터 자산 파악 조차 안된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현걸 /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 - "개인 정보 흐름과 책임을 방치한 구조적 사고라고 봐야 할 것 같고요. 반드시 필요한 정보만 남기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사한 사고는 형태만 바뀌고 계속 발생할 것으로… "
기업들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안일한 태도가 애꿎은 임직원들의 불안감만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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