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세무고, 지역인재 9급 세무직 2명 합격
6개월 수습기간 후 최종 임용



이번 합격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공직 선발시험에서 학교 추천을 거쳐 필기·서류·면접 전형을 모두 통과한 사례로, 실무 중심 교육과 체계적인 공직 진로 지도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과 학교 간 인재 편중을 완화하고, 우수한 고졸·전문대 졸업 인재에게 국가공무원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2025년도 선발시험에서는 행정·과학기술 직군 전반에서 총 260명을 선발했으며, 이 중 세무 직렬은 국세청 소속으로 50명이 선발됐다. 최종 합격자는 6개월간의 수습근무를 거쳐 임용 심사를 통과하면 일반직 9급 국가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최근 시험은 직무 이해도와 공직 가치관, 책임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개편돼 준비 과정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학습이 요구되고 있다.
경북세무고등학교는 세무·회계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세무회계과를 중심으로 전공과 직결된 전문교과를 편성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을 대비한 방과후 학습과 전공 심화 프로그램, 모의 필기 평가와 면접 대비 프로그램, 공직 윤리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공직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 합격한 두 학생은 3학년 진급과 동시에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을 목표로 설정하고, 전공 수업과 방과후 학습, 자율 학습을 병행하며 준비해 왔다. 필기시험 대비를 위해 장기 학습 계획을 세워 국어·영어·한국사를 꾸준히 학습했으며, 최근 출제 경향에 맞춰 지문 분석과 직무 상황 이해, 논리적 사고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전 감각을 키웠다. 면접 준비 과정에서는 공직자로서의 자세와 국세 행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반복적인 모의면접을 진행하며 대응 능력을 높였다.
이동훈 경북세무고등학교장은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과 교사들의 현장 중심 지도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무 역량과 공직 윤리를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격은 특성화고 공교육을 통해 고졸 인재가 국가공무원으로 진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경북세무고등학교의 교육 경쟁력과 진로 지도 성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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