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임재범, 목이 메어 힘겹게 꺼낸 진심 "내게도 쉽지 않은 결정, '은퇴' 아쉬운 이별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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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보컬리스트 임재범이 은퇴한다.
임재범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은퇴 선언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임재범은 "내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그래서 더 고맙다. 여러분은 내 노래의 시작이었고 내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리고 마지막을 정리하는 오늘 이 순간에도 여전히 내 곁에 이렇게 서 있다"라며 긴 시간 함께해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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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설의 보컬리스트 임재범이 은퇴한다.
임재범은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은퇴 선언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사랑하는 여러분께 이 글을 올리기까지 오랜 시간 망설였다. 말로 꺼내려 하면 목에 메어서 차마 여러분을 바라보며 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마지막 순간 이렇게 글로 전하게 됐다"라며 울컥한 심경을 전하곤 "무대에 서면 여전히 가슴은 뜨겁지만 그 뜨거움만으로 다 감당하기엔 내가 가진 것들이 하나 둘 내 손을 떠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오랫동안 고민했다. 수없이 돌아보고 수없이 나 자신과 싸웠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여러분 앞에 내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놓으려 한다"면서 "나는 이번 40주년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나려 한다"라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임재범은 "내게도 여러분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그래서 더 고맙다. 여러분은 내 노래의 시작이었고 내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리고 마지막을 정리하는 오늘 이 순간에도 여전히 내 곁에 이렇게 서 있다"라며 긴 시간 함께해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나는 이 선택이 내가 걸어온 모든 시간들을 흐리게 하거나 누구에게도 아쉬움만 남기는 이별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가장 좋은 때,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내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고 감사의 방식이라 생각했다"면서 "남아있는 40주년 마지막 무대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과 남아있는 힘과 마음을 다해 여러분께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나의 노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내 삶을 함께 걸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 그리고 정말 미안하다. 오늘 이 마음을, 여러분의 기억 속에 부디 따뜻하게 간직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쳤다.
한편 임재범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지난 1986년 록밴드 시나위로 데뷔한 이래, '너를 위해' '고해' '비상' '이밤이 지나면' '사랑보다 깊은 상처' '그대는 어디에' '살아야지'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 'Rock In Korea'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초 임재범은 대중 매체와 친숙한 뮤지션이 아니었으나 지난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출연을 기점으로 '바람에 실려' '히든싱어' '싱어게인'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보다 가깝게 소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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