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 한달 머스크의 스타링크…60만원대로 고객心 잡을까 [한양경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가 국내 통신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민철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의 이동 통신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어 스타링크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이나 가정의 수요가 그렇게 클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장비나 서비스 가격들이 저렴하지 않아 국내 사업자들에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상·항공 등 재난망서는 수요 확대
설치비·월 이용료 합하면 가격 부담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가 국내 통신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 사용자에게 부담이 되는 높은 가격대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스타링크는 미국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통신 서비스다. 지구로부터 약 550㎞ 떨어진 제궤도에 위치한 위성을 이용해 전 세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성 전파를 활용하는 방식이기에 해상 등의 오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앞서 해상 및 항공과 관련된 국내 기업들은 스타링크 도입 준비를 서둘렀다. HD현대는 지난 9월 선박 건조 현장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 내 5개 항공사는 지난달 5일 스타링크의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민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스타링크 서비스를 결합하면 재난 상황 등 보험적인 보완적인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B2B 형태로 선박이나 항공 등의 기업들에 시장성이 있어 중장기적으로 특수 상황에 대한 백업용으로 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링크는 지난달 4일부터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당일 스타링크 홈페이지의 서비스 가능 지역 지도에서 한국은 서비스 예정에서 사용 가능으로 분류 변경이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스타링크의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유용하지만 한국은 이미 높은 수준의 이동 통신 네트워크가 마련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민철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의 이동 통신 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어 스타링크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이나 가정의 수요가 그렇게 클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장비나 서비스 가격들이 저렴하지 않아 국내 사업자들에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격대도 일반 소비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일반 가정이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55만원의 전용 안테나를 별도 설치하고 주거용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주거용 요금제는 월 8만7천원의 무제한 데이터 제공과 월 6만4천원의 주거용 라이트 요금제로 나눠진다.
이통3사 무제한요금 할인 적용하면 경쟁력 없어
“가격 저렴하지 않아 가정 수요 크지 않을 것”
국내 이동통신사 중 KT는 무제한 모바일 요금제를 월 3만원부터 9만원까지로 제공한다. 여기에 할인을 적용하면 해당 요금제들은 최대 월 6만7천500원대까지 떨어진다. SK텔레콤의 무제한 요금제도 3만9천원대에서 10만원대로 제공되며 할인이 적용되면 가격이 떨어진다. LG유플러스의 경우 3만7천원에서 9만5천원까지의 무제한 요금제가 제공된다.
스타링크 주거용 요금제의 무제한 데이터의 다운로드 지원 속도도 135Mbps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178.05Mbps와 비슷한 수준이다. 보다 저렴한 주거용 라이트 요금제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80Mbps에 불과하다.
산간 벽지 등 통신 기능 보급이 제한적인 오지가 아니라면 기존 국내 서비스를 대체할만한 메리트가 없는 셈이다. 여기에 시골인 경우에도 국내 사업자들에 비해 높은 가격대는 일반 사용자들이 스타링크의 사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다.
김도선 전남 장흥군 덕제 1구 이장은 “시골에서는 통신 서비스가 약간 떨어지는데 스마트 시대에 이게 된다고 하면 긍정적”이라면서도 “가격대가 한 달에 6만원이면 좀 센편으로 시골은 가격을 많이 따진다”고 지적했다.
하재인 기자 hajaeinn@hanyangeconomy.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은혜 "김동연 후보님, 정말 괜찮으시겠습니까"…특보 임명장 발송 논란
- 분당 미금역서 심정지 환자탄 구급차, 승용차와 추돌
- 이준석 "차량 5부제, 4% 아끼려고 2천370만대 묶는 행정편의주의"
- 한동훈 “내가 이재명 표적수사 '윗선'?…조국당, 나를 증인 불러라"
- 인천서 숨진 60대 여성 부검 결과 ‘흉기 살해 추정’…경찰, 중상 아들 범행 가능성 수사
- 송도 주민에 돌아갈 500억원, 연세대 세브란스로 간다… 또 특혜 논란
- '하마터면 큰일 날 뻔'…부천 아파트서 리콜 김치냉장고서 불
- 분당 서현역 앞 보행자 덮친 음주운전…80대 운전자 입건
- 나흘 연속 대응 1단계…변화 미반영에 ‘화약고’ 된 경기도 공장
- “버릇 고치겠다” 중학생 아들 흉기로 찌른 40대 엄마 입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