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트레이딩 확산 증시에 거품 만들어 금융위기 부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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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트레이딩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AI 트레이더'들이 담합으로 버블을 만들어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더우 교수는 이번 전미경제학회에서 'AI 기반 트레이딩이 금융시장 불안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더우 교수는 이 같은 AI 기반 트레이딩으로 인해 금융시장 불안정이나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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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트레이딩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AI 트레이더'들이 담합으로 버블을 만들어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효과적인 규제가 수반되지 않으면 금융시장 혼란은 물론, 금융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윈스턴 더우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사진)는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를 계기로 진행한 매일경제와 서면 인터뷰에서 "정보를 과점하고 있는 'AI 투기꾼'들이 '기간적 공조(Intertemporal Coordination)'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AI 트레이더들이 버블을 만들어내기 위해 일제히 공격적으로 거래한 다음, 담합적인 방식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우 교수는 이번 전미경제학회에서 'AI 기반 트레이딩이 금융시장 불안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 같은 담합은 전통적인 공모와는 다르다"며 "훈련된 AI 투기꾼들은 의사소통이나 공유된 의도 없이도 규칙에 기반한 '담합 거래 전략(Collusive Trading Strategies)'을 자율적으로 찾아 구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추종거래가 심화되는 시기에 AI 투기꾼들은 거품을 만들고 활용하며, 시장 취약성을 크게 증폭시키는 전략으로 수렴한다"고 덧붙였다.
더우 교수에 따르면 이미 시장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이 같은 '자동화 거래'가 차지하고 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전체 거래량의 60% 이상이 자산운용사가 사용하는 알고리즘 거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더우 교수는 이 같은 AI 기반 트레이딩으로 인해 금융시장 불안정이나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반(反)독점 집행체계는 인간의 행동을 중심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AI 주도의 담합은 현재의 규제에 심각한 공백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필라델피아 윤원섭 부장 / 임성현 기자 / 최승진 기자 / 홍장원 기자 / 홍성용 특파원 / 김슬기 기자 /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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