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감 선거 누가 뛰나] 무주공산 … 인물경쟁 후끈

한권수 기자 2026. 1. 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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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설동호 교육감 퇴진 … 후보군만 10여명 거론
대전·충남 행정통합-후보간 단일화 등 변수 전망
(위 왼쪽부터) 강재구, 김동석, 김영진, 김한수, 맹수석, 성광진(아래 왼쪽부터) 오석진, 이건표, 정상신, 조기한, 진동규

[충청타임즈] 제12대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한마디로 `무주공산' 쟁탈전 국면이다.

제9대~11대까지 3선 설동호 교육감이 임기를 마침에 따라 현역 프리미엄이 없어 누구나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전 교육감 출마를 밝힌 후보자가 10여명에 이를 만큼 현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는 상황에 관심이 뜨겁다.

대전과 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첫 통합교육감이 탄생할지도 관심사다.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충남지역 출마 후보자와의 경쟁도 불가피해 역대 최대혼전의 오리무중 형국이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차기 시교육감에 도전하는 주자들의 출마선언 또는 출판기념회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11명이다.

강재구 건양대학교 교수는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을 맡고 있다.

김동석 한남대 교수도 이번 교육감 선거에 도전한다.

김영진 전 대전연구원장은 행정고시를 통해 대전시 기획관, 변호사, 교수 등 다양한 이력이 있다.

김한수 전 배재대 부총장은 지난 달 자치분권연구소 교육자치위원회 출범식을 통해 출마 의지를 밝혔다.

맹수석 충남대 명예교수는 대한상사중재원장을 지냈으며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은 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대전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이 세 번재 도전이다.

오석진 행복교육이음공동체 대표는 교사로 시작해 장학관,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을 지냈다.

이건표 희망교육포럼 대표는 초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장은 교사로 시작해 장학관, 학교장을 지낸 바 있다.

조기한 전 남대전고 교장직무대리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현재 (재)풍육장학회 총무이사와 대전예술문화연구원 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은 유성구를 이끈 경험과 교직 이력이 있다.

출마 예정자 가운데 후보 단일화 움직임도 있다.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기구는 이달 총회를 열고 향후 단일화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졸속 행정통합을 중단하라는 대전·충남 교육노조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교육 노조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도민과 교육 현장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행정통합이 추진되는 것을 비판하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논의되는 특별법안은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한 헌법 정신을 부정하고 있으며, 교육을 지방정부의 하위 부속물로 종속시키려는 개악"이라고 강조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회동을 갖고 "특별법안 가운데 교육자치 관련 조항은 원점에서 재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는 등 향후 변수가 많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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