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기차에 쓰는 친환경 나노섬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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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나노섬유 기술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며 분해도 안 되는 발암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을 대체해 나갈 겁니다."
친환경 바이오·의료용 및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 소프엔티의 한설아 대표(사진)는 4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의 나노섬유 멤브레인 복합소재 제조 기술로 나노 단위의 균일한 섬유를 만들면 통기성과 여과성, 흡수성을 구현하면서도 PFAS가 없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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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이어 자동차 등 산업군 확장
복합소재 내구성·대량생산 가능

"우리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나노섬유 기술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며 분해도 안 되는 발암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을 대체해 나갈 겁니다."
친환경 바이오·의료용 및 산업용 소재 전문기업 소프엔티의 한설아 대표(사진)는 4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의 나노섬유 멤브레인 복합소재 제조 기술로 나노 단위의 균일한 섬유를 만들면 통기성과 여과성, 흡수성을 구현하면서도 PFAS가 없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
한 대표는 "의료용 필터와 방수·방오 섬유 등 다양한 멤브레인 소재를 연구하던 중 대부분의 재료가 PFAS 기반임을 알게 됐다. 물·기름·열에 강해 폭넓게 사용되지만, 한 번 만들어지면 거의 분해되지 않아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고 설명했다. 실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인체에 축적돼 내분비계 교란과 암 유발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PFAS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한 대표는 "기존 소재가 기능성은 좋았지만 통기·흡수성에 한계가 있고 유해하지만, 국내에서 고기능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공급할 기업이 많지 않은 현실을 보고 2020년 창업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흡수성 나노 멤브레인' 원천기술은 소수성(물과의 접촉을 거부하는 성질) 소재임에도 탁월한 흡수성과 투습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의료 분야에서 호흡기 필터, 혈액·혈장 필터, 습윤성 창상피복재, 인조혈관용 멤브레인, 수액과 실린지 필터에 활용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보호 필름, 자동차 내장재용 필터, 반도체 공정용 액상 필터, 공기정화 필터, 방진 필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 대표는 "나노섬유를 섬유구조체와 직접 합쳐도 통기성을 유지하는 기술을 보유해 복합소재의 내구성과 대량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프엔티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10월 PFAS 없는 친환경·고기능 소재 브랜드 비블로텍(VIBLOTEC)을 출시하고 바이오·의료용 필터, 배터리 보호용 소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사업화하고 있다.
우선 국내 의료기기 전문기업과 PFAS 없는 호흡기용 나노 필터 제품을 공동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고, 전국 병원 유통망에 납품했다. 해외 기업과 공동 개발로 수출 기반도 확보했다.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42억원에 달한다. 한 대표는 "소재 제공에서 나아가 고객사 니즈에 맞춘 맞춤형 개발·시제품 제작·납품까지 지원하는 통합 역량을 갖춰 미국·유럽 등 친환경·고기능 소재 수요가 높은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5년 내 기술특례 상장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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