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가 아파트값 대전의 5배… 양극화 역대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서울과 대전 간 상위 아파트값 격차가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인 수도권 고가 단지는 대출규제 영향이 적어 신고가 거래를 이어갔지만, 대전은 낮은 매수 수요로 인해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서울의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더 폭증했고, 대전 등 지방의 아파트는 매수 수요가 떨어지며 집값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서울 간 집값은 4.8배… 수도권도 2.4배 등 차이 ↑
균형 발전으로 양극화 해소하지만… "부양책 병행돼야"

지난해 서울과 대전 간 상위 아파트값 격차가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인 수도권 고가 단지는 대출규제 영향이 적어 신고가 거래를 이어갔지만, 대전은 낮은 매수 수요로 인해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12.8로, 전월(12.7)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KB부동산이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과 하위 20% 평균(1분위)을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상위와 하위 가격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적인 부동산 양극화에 대전과 서울 간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지난달 서울의 5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34억 3849만 원으로, 대전의 5분위 평균값(7억 977만 원)보다 4.84배 높았다. 두 지역과의 격차도 역대 최대다.
2024년 8월까지만 해도 서울(25억 7759만 원)과 대전(7억 1078만 원)의 격차는 3.63배에 불과했으나, 두 지역의 아파트값이 반비례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또 지난달 수도권 지역 5분위 아파트 평균값(20억 8625만 원)과의 차이 역시 가장 높은 수치인 2.39배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서울 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 6·27 대책과 10·15 대책 등 강력한 수요 억제책을 내놨으나, 현금 동원력을 확보한 계층들이 강남3구 등 핵심 지역으로 몰렸다.
이런 과정에서 서울의 고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더 폭증했고, 대전 등 지방의 아파트는 매수 수요가 떨어지며 집값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서울 동남권(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의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는 211.3으로, 기준 월인 2017년 11월(100)보다 2.1배 급등했다.
하지만 대전의 실거래가 지수는 기준 월보다 1.4배 오른 138.7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격차는 비단 매맷값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청약 시장도 두 지역 간 수요 차이로 양극화가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일반분양 1·2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6.64대 1에 달했으나, 대전은 2.41대 1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지방 초광역권과 거점도시 조성,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 발전을 통해 부동산 양극화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금융·세제 차등화 등의 부양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박유석 대전과학기술대 부동산재테크과 교수는 "올해에도 양극화가 좁혀질 것 같진 않지만, 대전의 경우 행정통합, CTX,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시장 심리를 올릴만한 요인은 있다"며 "다만 정부도 다음 부동산 정책에 지방 시장에 대한 대책을 담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이란 2-3주간 매우 강하게 타격…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것" - 대전일보
- 대전 도심 가르는 고속도로, 내부 순환도로로 구축해야 - 대전일보
- 천변고속화도로 3일 양방향 통행로 추가 개방… 버스전용차로 단속 유예 - 대전일보
- 트럼프 강경 발언에 증시 출렁……코스피 4%·코스닥 5% 급락 - 대전일보
- "기름값이 계속 오르니 부담이죠"… 고유가에 전통시장도, 세탁소도 휘청 - 대전일보
- 대전조차장 이어 '대전역 입체화 개발' 촉각… 국가계획 반영 과제 - 대전일보
- '하늘양 살해 교사' 명재완… 대법 무기징역 확정 - 대전일보
-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당 떠나 역량 있는 행정가 뽑아야" - 대전일보
- "美, 이번주 철강·알루미늄 완제품에 25% 일괄 관세 발표" - 대전일보
- 대전일보 오늘의 운세 양력 4월 3일, 음력 2월 16일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