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건강보험 출혈경쟁 여파 … 생보 수익성 손보에 뒤처져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6. 1.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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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미래 수익의 원천인 계약서비스마진(CSM) 경쟁에서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SM은 보험사가 고객과 체결한 보험 계약을 통해 미래에 발생하리라고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의미한다.

생보사는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이 인기를 잃으며 CSM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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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 미래예상수익 분석
손보 3.9조, 생보 1.8조 증가
생보사 설계사 비용 과도

보험사 미래 수익의 원천인 계약서비스마진(CSM) 경쟁에서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CSM은 보험사가 고객과 체결한 보험 계약을 통해 미래에 발생하리라고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의미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4대 생보사(삼성·한화·교보생명, 신한라이프)가 보유한 CSM은 37조4000억원으로 2024년 말 35조6000억원에 비해 1조8000억원 늘었다. CSM은 2023년 보험업계에 새 회계제도 IFRS17이 적용된 이후 중요해진 개념이다. 이후 보험사들은 CSM을 불리는 데 유리한 보장성 보험을 강화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같은 기간 4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가 보유한 CSM은 45조7000억원에서 49조6000억원으로 3조9000억원 늘었다. 4대 생보사와 비교해 2배 이상 뛰었다. 증가율로 봐도 4대 생보사가 5%를 기록할 때, 4대 손보사는 8.5%를 찍어 약 2배 차이가 났다.

생보사가 고객에게서 받는 보험료 수입이 줄어든 건 아니다. 보험료에서 고객에게 내줘야 할 보험금과 설계사에게 지급할 사업비 등의 비중이 커지면서 보험료 증가와 실제 이익이 비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사는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이 인기를 잃으며 CSM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에 생보와 손보 모두 판매 가능한 건강보험, 암보험, 치매보험 등 제3보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오랜 기간 건강보험을 취급해온 손보사에 비해 역량이 달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와중에 일부 생보사는 암보험 상품에 치료비를 10억원까지 정액으로 지급하는 특약을 포함하는 등 출혈경쟁이 만연한 상황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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