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도 치솟은 사교육비…저연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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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흐름에도 최근 10년새 사교육비 총액이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교육 저연령화가 심화되면서 초등학생 사교육비 증가율이 중·고등학생을 크게 앞질렀고, 두 자녀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비중이 식비 다음으로 높아졌다.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24년 44만 2000원으로 10년 사이 90.5% 증가했고, 중학생과 고등학생 역시 각각 81.5%, 126.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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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 가구 월 60만원 돌파, 소비지출의 12.6% 차지…식비 다음으로 많아

학령인구 감소 흐름에도 최근 10년새 사교육비 총액이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교육 저연령화가 심화되면서 초등학생 사교육비 증가율이 중·고등학생을 크게 앞질렀고, 두 자녀 이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비중이 식비 다음으로 높아졌다.
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은 29조 1919억 원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4년 18조 2297억 원과 비교해 60.1% 증가한 수치다.
사교육비 총액은 2015년까지 감소하다가 2016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돼 2019년 20조 원을 재돌파했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일시 감소한 이후 2021년부터 4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학생 수가 줄었음에도 교육 서비스 물가 상승, 소득 증가에 따른 지출 여력 확대,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학원의 돌봄 기능 대체, 한 자녀 가구 확대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초등학교 사교육비였다. 2024년 초등학교 사교육비 총액은 13조 2256억 원으로 2014년보다 7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학교는 40.7%, 고등학교는 60.5% 늘었다. 총액 규모 역시 초등학교 사교육비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각각 1.7배, 1.6배에 달했다.
개별 가구의 부담도 뚜렷하게 늘었다.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24년 44만 2000원으로 10년 사이 90.5% 증가했고, 중학생과 고등학생 역시 각각 81.5%, 126.1% 늘었다. 고등학생 인구 감소로 총액 증가폭은 제한적이지만 1인당 부담은 오히려 가팔라졌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초등학교가 87.7%로 가장 높았고, 예체능·취미·교양 분야 참여율이 일반교과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세 고시', '7세 고시'로 불리는 조기 사교육 경쟁과 맞벌이 확산에 따른 방과 후 공백 보완이 저연령 사교육 확대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흐름은 가계 소비구조에도 직접적인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미혼 자녀를 둘 이상 둔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학생 학원교육비)는 61만 1000원으로,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 485만 8000원의 12.6%를 차지했다.
2019년 11.5%에서 코로나19 시기 9.2%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 2분기 13.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출 항목별로 보면 사교육비는 외식비(72만 원)와 장보기 비용(68만 8000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주거·난방비보다도 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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