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영 "이재명 대통령 중국 방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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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3박4일간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날 신화통신은 이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낸 논평에서 "무역 보호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 회복을 흐리게 하는 시점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두 주요 경제국인 중국과 한국은 이 지역의 안정과 신뢰를 증진해야 할 공동의 책임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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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미국, '대만 발언' 일본 겨냥도

중국 관영 매체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3박4일간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날 신화통신은 이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낸 논평에서 "무역 보호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 회복을 흐리게 하는 시점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두 주요 경제국인 중국과 한국은 이 지역의 안정과 신뢰를 증진해야 할 공동의 책임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또 지난 30여 년간 한중 관계가 다른 이념과 체제에도 불구하고 협력을 통해 차이를 초월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1992년 수교 이후 긴밀하게 통합된 산업 사슬과 공급망을 구축해 왔으며, 이를 통해 여러 차례의 세계적 충격 속에서도 상호 이익이 되는 경제 동반자 관계를 굳건히 유지해 왔다"며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이었던 지난해 2,989억 달러(1~11월 기준)에 달한 한중 간 교역량을 거론하며 "20여 년 동안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으며, 한국은 중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 중 하나"라고도 짚었다.
지난해 '관세 전쟁'으로 갈등을 빚었던 미국을 겨냥한 듯, 한중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논평은 "일방주의와 '작은 마당, 높은 울타리(중국으로의 첨단기술 유입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정책)' 식의 접근법이 강화하는 시대에 중한(한중) 협력은 진정한 다자주의와 포용적 세계화에 대한 지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통상 '일방주의'는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노선을 비판할 때 쓰는 표현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국면에,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논평은 "역사적 책임을 흐리거나 군국주의적 사고를 되살리려는 어떠한 시도도 지역의 신뢰와 안정을 훼손할 수 있다"며 "전쟁으로 깊은 고통을 겪고 평화로 큰 혜택을 받은 국가인 중국과 한국은 어렵게 이룬 질서를 수호해야 할 도덕적·현실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이 공유하는 항일 역사를 고리 삼아 한국과 동질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나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한중 정상회담은 이튿날인 5일로 예정돼 있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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