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아파트 팔고 여기로 가요” 100억 클럽 절반이 ‘압구정’…강남권 내 갈아타기 계속[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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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최고액 6억6000만원 수준의 근저당권도 설정했다.
이들의 등기상 주소가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팰리스인 걸 고려하면 강남 내 '갈아타기'를 위한 매입으로 추정된다.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최종 종착지는 압구정으로 지난해 100억원 이상 거래된 주택의 절반도 모두 압구정 아파트가 차지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실거래가는 130억5000만원에 팔린 현대1차 196㎡와 현대7차 245㎡ 아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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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압구정…강남 내 갈아타기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일대 [현대건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4/ned/20260104150154669yixb.jpg)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정부가 초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시행했지만, 강남 내 ‘갈아타기’는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최종 종착지는 압구정으로 지난해 100억원 이상 거래된 주택의 절반도 모두 압구정 아파트가 차지했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한 해동안 100억원 넘게 거래된 아파트는 총 40건이다. 이중 강남구 압구정동이 20건으로 가장 높은 50%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 많았던 곳은 용산구 한남동(12건)으로 30%에 해당했으며, 성동구 성수동 10%(4건), 서초구 반포동 7.5%(3건), 강남구 청담동 5%(2건), 강남구 삼성동 2.5%(1건) 순이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실거래가는 130억5000만원에 팔린 현대1차 196㎡와 현대7차 245㎡ 아파트였다. 그 다음으론 현대2차 아파트 196㎡ 두 채가 127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아파트 중에선 동 위치에 따라 120억에 팔린 곳들도 있었다.
실제 부호들의 시장에선 같은 강남권 안에서도 갈아타기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엔 현대아파트 107동 152㎡ 아파트가 85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를 공동명의로 전액 현금매입한 매수자의 등기부상 주소지는 잠실주공5단지였다.

압구정 수요가 올라가는 이유는 그중에서도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이 시공사를 선정하는등 재건축에 본격 돌입하면서다. 지난 9월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시공사가 선정되자 아파트 가격은 10억원 단위로 껑충 뛰었다.
특히 압구정2구역은 도시정비법상 조합 설립 이후 3년 안에 사업시행게획인가 신청이 없으면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이 적용돼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매수자가 기존 조합원의 지위를 승계할 수 있다. 이에 단기 투자 수요와 실거주 수요가 맞물려 가격이 더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2구역이 상승하면서 인접한 3구역과 4구역 아파트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재건축 추진 속도가 빨라질수록 사업지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요 단지에 대한 미래가치가 선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의 한 전문가는 “압구정은 다른 지역과 동일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안 된다”며 “개인 매수자가 매수하지만, 사실은 법인에 가까운 매수 규모”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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