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출발점, 앞으로 이동했다… 2027 대입, 누적 기록 중심 구조가 굳어졌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6. 1. 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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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의 출발선이 앞당겨졌다는 말이 더 이상 기우가 아닙니다.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공개되면서, 누적 기록 중심 구조가 수치로 확인됐고 동시에 중3·고1 대상 입시 상담도 본격화됐습니다.

4일 수도권 한 입시학원에서 고1 상담을 맡고 있는 한 컨설턴트는 "요즘 상담에서 가장 먼저 보는 건 성적표가 아니라 고1 때부터 어떤 흐름을 만들 수 있느냐다. 고3 전략보다 고1 관리가 먼저라는 말이 현장에서는 상식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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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 계획 공개… 상담 시즌 시작
입시, 이미 고1을 향해 스타트


대입의 출발선이 앞당겨졌다는 말이 더 이상 기우가 아닙니다.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공개되면서, 누적 기록 중심 구조가 수치로 확인됐고 동시에 중3·고1 대상 입시 상담도 본격화됐습니다. 

제도가 먼저 움직였고, 시장이 뒤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입시 판이 앞당겨졌습니다.

2027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비중은 80%를 넘어섰고, 선발의 중심은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입니다.
한 번의 시험보다 고교 3년의 기록이 더 크게 작동하는 구조로 이동했다는 뜻입니다.


■ 입시는 점수 경쟁이 아니라 진입 경쟁

내신은 경쟁력이 아니라 진입 조건이 됐습니다.
성적이 낮으면 불리한 게 아니라, 애초에 선택지가 사라집니다.

4일 수도권 한 입시학원에서 고1 상담을 맡고 있는 한 컨설턴트는 “요즘 상담에서 가장 먼저 보는 건 성적표가 아니라 고1 때부터 어떤 흐름을 만들 수 있느냐다. 고3 전략보다 고1 관리가 먼저라는 말이 현장에서는 상식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입시는 더 공정해진 게 아니라 더 체계화됐습니다. 

기회는 열려 있지만, 그 기회가 작동하는 구간은 분명해졌다는 설명입니다.

■ 충원율은 확산이 아니라 순환

추가 합격이 많다는 말은 희망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실제 이동은 틀 안에서만 일어납니다.

상위 내신 학생들이 여러 대학에 동시에 합격하고 이동하면서 자리가 생기고, 그 자리는 같은 구간의 다른 학생에게 돌아갑니다. 


충원은 확대가 아니라 재배치입니다.

한 대형 입시학원 진학담당자는 “충원율이 높다고 해서 중하위권까지 기회가 내려오는 건 아니다. 상위 내신 그룹 안에서 자리가 이동할 뿐이고, 그 바깥에서는 체감 변화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고1 첫 시험이 사실상의 시작점

학생부 성적은 고1부터 누적됩니다. 
첫 중간·기말고사에서 만들어진 흐름은 이후 선택지의 폭을 결정합니다.

한 입시연구소 관계자는 “고1 첫 시험이 끝난 뒤부터 학생의 입시 경로가 거의 정해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때 만들어진 내신 곡선이 이후 전략의 한계를 정한다”고 말했습니다.


■ 겨울방학은 공백이 아니라 이동 구간

특히 중3 겨울방학은 중학교 구조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최근 입시 현장에서는 방학을 ‘선행 구간’보다 ‘적응 구간’으로 정의합니다.

고교 공통과목 개념을 미리 익히고, 학습 리듬을 만들고, 취약 단원을 정리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입니다.

학교와 입시업계에서는 이 시기에 앞서 나가는 학생보다 안 흔들리는 구조를 만든 학생이 결국 3년을 안정적으로 끌고 간다고 말합니다.

한 입시전략 담당자는 “겨울방학은 선행보다 적응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고교 공통과목의 기본 개념을 먼저 정리하고, 규칙적인 공부 루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학처럼 난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과목은 취약 단원을 미리 점검하고, 국어·영어는 독해력과 글쓰기 같은 기본 역량을 꾸준히 다지는 게 고1 첫 시험을 안정적으로 넘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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