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정신과 치료받아" 현주엽, 40kg 살 빠진 충격 근황
"이제 와서 왜 아는 척 하지?"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농구 스타 출신 현주엽이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 아들과 함께 출연한다.
1월 14일(수) 밤 10시 다시 돌아오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를 다룬다.
3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농구부 감독직 수행 중이던 학교에서 근무 태만, 갑질 논란 의혹이 불거진 뒤 일상생활을 잃어버린 왕년의 농구 스타 현주엽이 등장한다. 그간 현주엽은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마음고생으로 40kg 이상 살이 빠져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논란에 대해서는 정정보도가 됐지만, 현주엽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고...저 혼자 겪어야 하는 일이었다면 괜찮았을 텐데 제 아이들, 와이프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가족들의 일상까지 위협받은 참담함을 전했다.
현주엽은 “큰아들 준희는 병원에 있는 시간도 가장 오래였고,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세상과 단절된 채 정신과 약으로 버티고 있는 첫째 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첫째 아들 현준희는 “옛날에 아빠는 제 꿈이었고 가장 멋진 아빠였다. 지금은...망가진 영웅?”이라며 아버지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논란 이후, 주변 학생들이 찾아와 아버지를 언급하며 준희를 괴롭히는 일이 이어졌고,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까지 반복되면서 준희는 결국 매진하던 농구를 그만두고 휴학을 결정했다.
준희는 “솔직히 말해서 불편한 감정이 있다. 제가 정작 힘들 때는 아버지가 알아주지 못했는데, 왜 이제 와서 챙기는 척을 하지? 그런 생각이 든다”며 부자 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음을 밝혔다. 아들의 굳게 닫힌 마음 앞에서 현주엽은 “한 번에 열 수는 없겠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노력하다 보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아들을 위해 변화의 시간을 쌓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4월, MBC '실화탐사대'는 당시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었던 현주엽이 방송 촬영 등 외부 일정을 이유로 본업을 소홀히 했으며, 이 과정에서 갑질과 폭언이 있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현주엽은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지난해 9월 26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며 현주엽의 손을 들어주었다. 재판부는 보도 내용 중 갑질 및 근무 태만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으며, MBC에 1,500만 원의 배상금 지급을 명령했다. 또한 판결 확정 후 첫 방송에서 정정보도문을 게시하고 진행자가 이를 낭독하도록 했다.
한편, 현주엽은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간의 고충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논란 이후 온 가족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며, "아들은 수개월간 입원했고 아내와 나 역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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