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마두로 체포에 ‘화들짝’?…北, 동해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6. 1. 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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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발사, 900km 비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다목적 정밀유도무기’를 생산하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4일 오전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합참은 문자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사일은 900여km를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은 한국과 미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또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추적했고, 미일 측과도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새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는 ‘마두로 사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은 3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에 병력을 투입,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으로 옮겨져 뉴욕 등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마약 테러리스트 등 혐의로 2020년 기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정권 이양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고도 선언했다.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마두로 사태가 자신과 북한 체제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 미국은 북한이 가상자산 탈취 등 각종 국제범죄에 가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해 미국을 향해 군사력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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