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美 마두로 축출’에 “베네수엘라 몰락, 남의 나라 얘기 아냐”

송응철 기자 2026. 1. 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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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압송한 데 대해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2013년 집권 이후 군을 동원한 반정부 시위 탄압과 무리한 국유화 정책으로 베네수엘라 경제를 철저히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반미·좌파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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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베네수 교민 대책 시급한데 美와 소통 미흡”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은 4일 "이재명 정권은 베네수엘라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압송한 데 대해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2013년 집권 이후 군을 동원한 반정부 시위 탄압과 무리한 국유화 정책으로 베네수엘라 경제를 철저히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집권 당시보다 약 80% 감소했고, 6만%가 넘는 초인플레이션이라는 국가적 재앙으로 귀결됐다"며 "과도한 돈 풀기와 권력의 독주, 야권 탄압과 언론 압박이 일상화된다면 대한민국 역시 같은 길로 접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또 "베네수엘라 현지 체류 한국인의 안전대책이 시급하다"며 "이처럼 중대한 위기 속에서 이재명 정권은 베네수엘라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군사작전 종료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동맹국인 미국과의 소통조차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정부 차원의 공식 발표조차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외교·안보 무능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지 혼란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 인력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며 "자국민 보호에 소극적인 정부는 책임 있는 국가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반미·좌파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했다. 현재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수도 카라카스 50여 명을 포함한 70여 명이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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