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면제 나흘간 5만명 KT 이탈…10명중 7명은 SKT로

이혜선 2026. 1. 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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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이후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나흘간 5만2661명이 KT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KT 이탈 고객의 71%는 이동통신사 3사 중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일부 성지 판매점에서는 최신 기종인 아이폰 17 프로를 48만원에 판매하는 등 과열 경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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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판매점서는 아이폰17프로 48만원…마케팅 과열 양상도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이후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KT에서 빠져나온 가입자를 잡기 위한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이른바 '성지' 대리점에서는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등 과열 우려도 나온다.

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나흘간 5만2661명이 KT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KT 이탈 고객의 71%는 이동통신사 3사 중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알뜰폰을 포함하면 KT 이탈 고객의 65%가 SKT를 선택했다.

위약금 면제 시작 후 첫 주말인 3일에는 KT 이탈이 모두 2만1027건 발생했다. 이는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하루 기준 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 중 SKT로 이동은 1만3616건, LG유플러스로는 5467건, 알뜰폰으로는 1944건이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까지 KT의 누적 유심 교체 건수는 18만9100건이고, 예약접수 건수는 12만4800건이다. KT 유심 재고는 같은 날짜 기준 348만8000개 남았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일부 성지 판매점에서는 최신 기종인 아이폰 17 프로를 48만원에 판매하는 등 과열 경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지난 1일 서울 한 KT 대리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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