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헤드샷 맞았다” 시총 3조 증발한 크래프톤, 신작 절실한 이유는? [종목Pick]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래프톤이 지난해 시가총액 감소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14조9808억원에서 지난해 말 11조6613억원으로 1년 새 3조3095억원이 감소했다.
하반기 주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력 지식재산권(IP)의 성장률 둔화와 신작 부재가 지목된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조8064억원,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1조605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ER 24배 → 8.6배
PUBG‘ 성장 둔화, 신작 모멘텀 부재가 주가 부진 초래
![크래프톤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크래프톤 크리에이터 네트워크(KCN)’ 소개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4/ned/20260104110201639llvm.jpg)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크래프톤이 지난해 시가총액 감소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가는 주가 하락의 원인이 신작 모멘텀이 부재에 있다고 입을 모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14조9808억원에서 지난해 말 11조6613억원으로 1년 새 3조3095억원이 감소했다.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연초 대비 22.3% 내린 24만6000원을 기록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초 24.7배에서 지난해 말 8.6배까지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컨센서스 기준 올해 PER은 10.2배다.
하반기 주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력 지식재산권(IP)의 성장률 둔화와 신작 부재가 지목된다.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인 ‘PUBG’ PC 유저수는 지난해 3월 135만명에서 하반기 70만명대로 급감했다. 지난해 출시된 EA의 ‘배틀필드6’와 넥슨의 ‘아크레이더스’이 흥행하면서 경쟁도 심화됐다.
크래프톤은 단일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PUBG 외에 성장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신작 라인업의 부재도 지속되고 있다. 신작 부재로 회사는 단일 IP 실적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바일 등 AAA급 게임의 개발은 미공개인 상황”이라며 “추가 밸류에이션을 벌어다 주려면 기대 신작의 성과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PUBG의 이익 창출력이 아직 건재하기 때문에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높다”면서도 “추가적으로 신작 라인업이 구체화되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8710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390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5% 하회했다. PC부문과 모바일부문 매출은 각각 3539억원, 4885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대비 실적 성장이 지속된 점은 긍정적이나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경쟁작 증가, 신작 부재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3조8064억원, 영업이익은 20.1% 증가한 1조6055억원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인수·합병(M&A)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크래프톤은 막대한 이익 규모 바탕으로 스케일업을 위한 공격적인 M&A를 추진해왔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단행한 대부분의 M&A가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SDS는 TCP 실패한 후 구조조정 단행되었으며 행방이 묘연하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6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서브노티카’ 개발사 언노운 월즈의 전 최고경영자(CEO)와 법적 분쟁에 휘말린 상황이다. 김지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진행한 다수의 M&A와 투자한 기업들의 신작이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할인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붕어빵 하나에 1만2000원? ‘두바이 붕어빵’ 아시나요 [식탐]
- 부러진 왼팔 두고 멀쩡한 오른팔 수술 날벼락…15억 받은 환자 병원에 5억 물어냈다. 무슨 일이? [세상&]
- “우리가 정말 미안했습니다”…‘왕따 마녀사냥’ 견딘 김보름 현역 마침표
- “성접촉으로 전파, 한국 2030도 비상”…日 1.3만명, 대만 9000명 넘었다는 ‘이 병’
- “나나가 먼저 흉기로 찌르고 거짓말” 강도가 ‘살인미수’ 역고소한 이유 들어보니…황당 주장
- “볼 게 없다” “괘씸하다” 50만명 역대급 이탈 행렬 ‘초비상’…결국, 특단 조치
- “돼지처럼 살 찌더니…나이도 많고 꼴보기 싫다” 女가수에게 쏟아진 융단 폭격, ‘자기관리’가 도대체 뭐길래? [음덕후:뮤지션으로 읽다]
- ‘종각역 사망사고’ 70대 택시기사 체포…약물 양성
- “김구라도, 박용진도 대박”…월요일 어서 왔으면 한다는 ‘이 주식’
- “아이들이 살려달라 외쳤다”…새해 첫날 스위스 참사에 맨손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