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체포’ 국힘 첫 입장…“韓, 야권탄압·부정선거 베네수엘라 길 가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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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밀매 대응을 명분으로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압송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약 하루 뒤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가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첫 공식입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조용술 대변인 논평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되며 현지 정세는 급격한 혼란 국면"이라며 "중대한 위기 속 이재명 정권은 베네수엘라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어떤 조처를 취했나. 군사작전 종료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동맹국인 미국과 소통조차 원활치 않다. 이는 외교·안보 무능"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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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밀매 대응을 명분으로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압송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약 하루 뒤 “대한민국이 베네수엘라가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첫 공식입장을 냈다. 이재명 정부 국정노선을 문제삼은 것이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조용술 대변인 논평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되며 현지 정세는 급격한 혼란 국면”이라며 “중대한 위기 속 이재명 정권은 베네수엘라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어떤 조처를 취했나. 군사작전 종료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동맹국인 미국과 소통조차 원활치 않다. 이는 외교·안보 무능”이라고 꼬집었다.
또 “자국민 보호에 소극적인 정부”라며 교민안전 확보를 ‘관망’하지 말고 안전인력 파견 등 적극적·선제적인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야당은 정부 비판과 동시에 베네수엘라를 사실상 반면교사로 가리켰다. 조용술 대변인은 “마두로 대통령은 2013년 집권 이후 군을 동원한 반정부시위 탄압과 무리한 국유화 정책으로 베네수엘라 경제를 철저히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집권 당시보다 약 80% 감소했고 과도한 포퓰리즘은 결국 6만%가 넘는 초인플레이션이란 국가적 재앙으로 귀결됐다”며 “최근 대선에서도 마두로는 부정선거 논란 속에 재집권하며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했고, 누적된 국민적 분노와 내부 붕괴는 결국 오늘의 사태로 이어졌다. 베네수엘라 몰락은 결코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과도한 돈 풀기와 권력의 독주, 야권 탄압과 언론 압박이 일상화된다면 대한민국 역시 같은 길로 접어들 수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이 경고를 직시해야 한다. 역사와 국제 사례는 미래를 읽는 중요한 나침반”이라고 이재명 정부를 향한 비판 논리를 그대로 소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가 던지는 경고, 대한민국은 같은 길을 가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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