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은 리얼돌" 이태원 참사 조롱 60대 구속…700개 영상으로 돈벌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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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관련 허위 주장을 반복해서 온라인에 게시하며 유가족과 희생자를 조롱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조작·연출', '마약 테러', '시신은 리얼돌'이라는 등 허위 주장을 담은 영상 및 게시물 약 700개를 게시한 혐의(모욕 및 명예훼손)로 60대 남성 A씨를 지난 2일 구속했다.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참사에 대한 음모론과 비방 등이 담긴 게시물 119건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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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협의회, "2차가해 전담 수사체계 강화하라" 촉구

이태원 참사 관련 허위 주장을 반복해서 온라인에 게시하며 유가족과 희생자를 조롱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조작·연출', '마약 테러', '시신은 리얼돌'이라는 등 허위 주장을 담은 영상 및 게시물 약 700개를 게시한 혐의(모욕 및 명예훼손)로 60대 남성 A씨를 지난 2일 구속했다.
앞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참사에 대한 음모론과 비방 등이 담긴 게시물 119건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해외 영상 플랫폼이나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작·편집된 영상 등을 올리며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정황을 발견했다.
증거인멸과 재범 위험성 등을 우려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2차 가해 범죄수사과는 6개월간 접수된 총 154건의 사건 중 20건을 검찰에 넘겼다. 수사 외에도 유가족 신고 대응, 정책·법령 보완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2차 가해 게시글 삭제·차단 요청과 함께 8건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기도 했다.
사회적 참사 유가족 및 희생자에 대한 악성 댓글과 조롱 등으로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사례까지 발생한 만큼 경찰은 수사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2차 가해 행위는 단순한 의견 표현을 넘어 피해자의 생존권과 명예를 직접 침해하는 중대 범죄"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유포나 피해자에 대한 비난·조롱 등을 삼가달라"고 전했다.
한편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A씨 구속 관련 논평을 내고 "그동안 표현의 자유나 의견 표명이라는 이름으로 방치됐던 2차 가해가 피해자의 생존권과 명예를 직접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차 가해는) 참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지켜야 할 공동의 책임과 연대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참사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확고히 적용하고 전담 수사체계를 더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관련 기사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하고 "인면수심도 아니고 참사 유가족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 조작정보 유포는 지속적으로 엄벌한다"며 가해자 A씨를 향해 강하게 경고했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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