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안 쏠 거면 나와” 전희철 감독의 일침, 김형빈 역전 3점으로 증명

김성욱 2026. 1. 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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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빈(201cm, F)이 감독의 일침에 응답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김형빈을 향해 "슛이 안 들어가도 앞으로 안 쏠 거야? 안 쏠 거면 나오고. 걸리면 무조건 쏴"라고 강하게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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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빈(201cm, F)이 감독의 일침에 응답했다.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8–74로 꺾었다.

이날 김형빈은 16분 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8점 4리바운드를 기록지에 남겼다. 전반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3쿼터에 오세근(200cm, F)이 무릎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자, 김형빈이 자리를 메웠다.

김형빈은 투입 직후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다. 그러나 저돌적인 림어택으로 득점과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 3점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에 힘입어 SK가 4점 차(60-64)로 4쿼터를 맞이했다.

김형빈의 4쿼터 초반은 좋지 않았다. 턴오버와 연이은 3점슛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백보드 옆면을 맞으며 에어볼까지 나왔다. 경기장에서도 팬들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후 SK 벤치에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김형빈을 향해 “슛이 안 들어가도 앞으로 안 쏠 거야? 안 쏠 거면 나오고. 걸리면 무조건 쏴”라고 강하게 일침했다. 이어 김형빈의 3점슛을 위한 패턴을 지시했다.

기회는 바로 찾아오지 않았다. 이후 SK가 몇 번의 공방전 끝에 71-73으로 따라붙은 상황. 김형빈이 코너에서 김낙현(184cm, G)의 킥아웃 패스를 받고, 3점포를 적중시켰다. 동시에 SK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희철 감독의 일갈이 제대로 통했다.

경기 후 김형빈은 “엊그제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감독님께서도 화를 많이 내셨다. 선수단 모두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한마음으로 반성했다. 앞으로 EASL과 홈 4연전 등 타이트한 일정이 남았는데, 잘 견뎌서 확실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앞서 말했듯, 김형빈은 에어볼도 나왔지만, 역전 3점포를 집어넣었다. 당시 심정을 묻자, “코너 에어볼 때는 ‘큰일 났다. 끝났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후 3점을 넣었을 때는 너무 다행이었지만, 급박한 상황이었고 바로 수비를 해서 이겨야 부담이 덜 것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요즘 슛이 많이 안 들어가서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감독님과 팀원들에게도 죄송했다. 슛이 안 들어갈 때 빨리 잊으려고 했다. 감독님도 자신 있게 쏘라고 더 밀어주셨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슛을 쏘려고 했다. (김)낙현이 형이 룸메이트인데 하나 챙겨준 것 같다. 낙현이 형한테 공을 돌리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7%(14/30)-약 51%(20/39)
- 3점슛 성공률 : 40%(10/25)-28%(7/25)
- 자유투 성공률 : 약 77%(20/26)-약 81%(13/16)
- 리바운드 : 29(공격 5)-32(공격 8)
- 어시스트 : 15-12
- 스크린어시스트 : 1-2
- 턴오버 : 11-8
- 스틸 : 4-8
- 디플렉션 : 4-4
- 블록슛 : 4-2
- 속공에 의한 득점 : 6-2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6-10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0-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SK
- 자밀 워니 : 40분, 2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 1디플렉션 4블록슛
- 김낙현 : 36분 10초, 18점(3점슛 : 4/6) 1리바운드 5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
- 안영준 : 33분 30초, 11점 8리바운드(공격 3) 8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
2. 안양 정관장
- 조니 오브라이언트 : 30분 16초, 3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 변준형 : 30분 31초,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디플렉션 1블록슛
- 박지훈 : 29분 20초,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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