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트레이닝복에 눈 가린 마두로…트럼프, 압송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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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수갑 찬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군 강습상륙함 이오지마에 탑승한 마두로 대통령"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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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수갑 찬 사진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군 강습상륙함 이오지마에 탑승한 마두로 대통령”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장을 올렸다. 사진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눈가리개와 헤드폰을 하고 있다. 수갑을 찬 오른손으로는 생수병을 들고 있다. 그는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시엔엔(CNN)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한밤중에 자고 있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침실에서 끌어냈다.
미군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이오지마함에 태워 미국 뉴욕으로 압송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법정에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들 부부는 이제 미국의 정의를 마주하게 된다”며 “이들은 미국과 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치명적인 마약 테러 캠페인과 관련하여 뉴욕 남부지구에서 제이 클레이튼 검사에 의해 기소되었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 사살도 가능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수도 있었다. 실제로 벌어졌을 수도 있었다”며 “그는 철로 된 안전한 방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우리 병사들이 저항 세력을 빠르게 돌파해 도달해서 도망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센 저항이 있었고, 총격도 많았다”며 “그는 철문에 도달하긴 했으나, 닫지 못했다. (닫았더라도) 47초면 폭파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2차 세계대전 이후 본적 없는 규모의 공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작전은 카라카스 중심부의 중무장한 군사 요새를 상대로 한 것으로, 무법자 독재자 마두로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며 “미국 역사상 가장 놀랍고, 효과적이며, 강력한 군사력과 역량을 보여준 사례 중 하나였다. 전 세계 어떤 나라도 미국이 어제 해낸 일을 해낼 수 없었고,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뤄낸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이 내가 어젯밤 본 것을 보았다면,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미국 군인은 단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고, 미군 장비도 한 점도 손실되지 않았다. 많은 헬리콥터, 많은 비행기, 많은 인력이 작전에 참여했지만, 그 어떤 군사 장비도 잃지 않았다. 더 중요하게는 단 한 명의 군인도 사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 공격 위협도 했다. 그는 “우리는 필요한 경우 두 번째이자 훨씬 더 큰 규모의 공격을 단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실제로 2차 공격이 필요할 것이라고 가정했지만, 지금은 아마 필요 없을 것”이라며 “첫 번째 공격이 너무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두 번째는 아마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의 모든 정치적·군사적 인사들은 마두로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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