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 3시간 만에 마두로 체포한 美 델타포스 …‘IS 지도자’ 사살한 세계 최강 ‘특수부대 중 특수부대’
“네이비 실, 제75레인저연대보다 더 위험하거나 비밀스런 민감한 임무에 투입”
미측 “사상자 없어”… 베네수엘라 측 미군 공격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 주장
트럼프 “아주 훌륭한 작전이었다” 자평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3일(현지시간) 미국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에 체포됐다고 미 CBS 방송이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측 사상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 역시 마두로 대통령이 미 정예 특수부대에 체포됐다고 미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델타포스는 오사마 빈라덴 제거로 유명한 해군 ‘네이비실’과 함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2019년 이슬람국가(IS) 전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사살한 비밀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부대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앞서 이날 오전 2시쯤 수도 카라카스 등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항공기가 저공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자국 영토와 국민을 공격했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불과 3시간여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격적인 군사 작전을 감행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 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번 작전에서 미국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 나라의 현직 대통령을 자국 영토에서 체포하는 과정에서 미국 측 사상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이번 군사 작전이 매우 치밀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와의 짧은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군사 작전에 대해 “아주 훌륭한 작전이었다”고 자평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부 장관은 전국에 군대가 배치되고 있다면서 미국에 결사항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마두로 대통령이 이미 미군에 체포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국영 방송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생존 여부를 알지 못한다며 “미국 정부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생존 여부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미국의 공격으로 전국에서 공무원, 군인,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저녁 베네수엘라 공격과 관련한 국가안보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3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4일 새벽 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작전 경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행동을 “무력 침략 행위”라고 규탄했다.
델타포스는 부대의 별명으로, 정식 명칭은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데-델타’로, 대테러·인질 구출뿐만 아니라 직접행동, 특수 정찰 등 광범위한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델타포스는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분류 체계에서 미 해군의 미국 해군특수전개발단(DEVGRU)과 미 공군의 제24특수전술대대와 함께 1등급(Tier 1)으로 분류되는 미국 최고의 특수부대이자, 특수전 최고봉으로 불리는 파이브 아이즈 소속 국가 특수부대 중에서도 전 세계의 특수부대 중 가장 뛰어난 부대라고 평가된다. 미군 내, 그리고 여러 전문가들의 평가에 의해서 데브그루(DEVGRU)와 제24특수전술대대, ISA보다 더 윗급인 특수부대로 평가를 받으며, 합동특수작전사령부의 지휘체계에 따라 작전을 수행해 미국 육군 특전단이나, 네이비 실, 제75레인저연대가 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거나 비밀스러운 민감한 임무들에 투입된다.

이런 임무 중에는 적국에 대한 군사·정치 공작이나 암살, 흑색선전, 적지에 민간인으로 위장해 들어가 첩보작전 수행, 대테러 작전 및 테러리스트에 대한 방해 및 예방공작, 국내·국외 비밀임무 등이 있다.
미 최고위층의 지시를 받아 위험한 비밀 작전에 자주 투입된다. 그동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리비아 등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2019년 이슬람국가(IS) 전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사살한 비밀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부대로도 유명하다.
2014년엔 IS 세력의 중심지인 시리아 동부에서 미국인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IS의 격렬한 저항으로 고배를 맛보기도 했다. 창설은 1977년. 1970년대 일련의 대형 테러 사건 이후 영국 공수특전단(SAS)을 모델로 한 것이었다.
요원 선발 과정은 엄격하다. 통상 5년 이상의 군 경력자 중 엄격한 체력 및 지적 능력, 심리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후보자들이 다시 6개월 동안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최종 검정을 거쳐 요원으로 선발된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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