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엘라 공격 성공적 수행"… 국제법 위반 논란 등 파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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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며 군사 행동을 경고해온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습을 확인하며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국영 TV(VTV)와의 통화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여사의 소재가 불분명하며,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저는 알 수 없다"면서 미국 정부를 향해 "대통령 부부의 생존 여부를 즉각적으로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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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두로 체포, 나라 밖으로 날아가”
베네수, 성명 내고 미국 침공 규탄
국가비상사태 선포하고 총동원령

카라카스의 군사 기지도 타격을 받았다. 한 군사 기지의 격납고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고, 군사 시설과 인근 지역 등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 마두로 대통령 전임자인 좌파 지도자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유해가 안치된 혁명박물관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1시(한국시간 4일 오전 1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베네수엘라 공습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앞서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을 지시했으며,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관련 군사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이 일어나기 전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미 민간 여객기들에 대해 베네수엘라 상공 비행 금지를 명령했다고 AP는 전했다.
미국의 군사 행동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민간·군사 시설을 공격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전군과 민병대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집단 우두머리”로 부르며 그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작전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최근 그는 베네수엘라에서 육상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마약 밀매를 근절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거듭 발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격침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유조선을 나포해왔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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