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병기·강선우 공천헌금 맹폭…"특검해야" "해산해야"

윤한슬 2026. 1. 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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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근 탈당한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공천헌금 의혹을 두고 "추악한 공천 게이트"라며 맹폭을 퍼부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강선우 김병기 의원을 필두로 민주당의 추악한 공천 게이트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당 전체의 공천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부패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라고 비판했다.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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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공천 게이트… 공천 시스템 부패"
특검 도입 군불… "민주당, 자정기능 상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선우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근 탈당한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공천헌금 의혹을 두고 "추악한 공천 게이트"라며 맹폭을 퍼부었다. 이번 의혹을 두고 특검 도입에 군불을 때는가 하면 "해산돼야 한다"며 정당해산 역공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고 "강선우 김병기 의원을 필두로 민주당의 추악한 공천 게이트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당 전체의 공천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부패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민주당의 '돈천(돈+공천)' 구조다. 공천을 매개로 시의원·구의원 단위에서 검은 돈이 오가고, 국회의원들이 발목을 잡힌다"며 "공천을 대가로 사익을 편취하고, 부적격 후보를 공천한 책임을 국민 앞에 명확히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해산돼야 할 정당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이 2023년 12월 당 지도부에 전달한 동작구의원들의 탄원서가 김병기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던 검증위원회에 넘어간 점을 꼬집으며 민주당이 이미 자정 기능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부 감찰이 아닌 특검을 도입해서 진실규명을 해야한다는 취지다.

그는 "조직의 부정과 비리를 폭로한 내부 제보가 진상 규명이나 보호로 이어지기는커녕, 금품 수수 의혹의 당사자에게 다시 전달됐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자정 기능이 완전히 상실됐다는 반증이자, 정당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번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특검 도입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김현지가 탄원서를 공천 뇌물 받은 김병기에게 줬다는 의혹까지 나왔으니, 이재명 정권 경찰은 수사할 엄두를 못 낸다"며 "특검 밖에 방법이 없다. 특검은 이럴 때 쓰라고 만들어 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강 의원은 각각 총선과 지방선거 공천을 앞둔 시점 구의원과 시의원에게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과 관련해서는 전 동작구의원 2명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측에 각각 1,000만 원과 2,000만 원을 보냈고 수개월 뒤 돌려받았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2023년 12월쯤 민주당 당대표실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2022년 4월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도 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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