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 Good] 무신사 온라인 정체성 담아낸 이곳…메가스토어 용산

안아람 2026. 1. 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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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무신사 이름을 단 매장 두 곳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이다.

3,300㎡(약 1,000평) 규모의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 스토어와 자체브랜드(PB)를 판매하는 무신사 스탠다드를 한곳에 결합한 무신사의 첫 복합형 매장이다.

결과적으로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집약적으로 구체화한 공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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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 용산 아이파크몰에 개장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 중 최대 규모
커뮤니티의 초심·비전 매장에 녹여
별도 전개 가능한 '모듈러' 방식 적용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개장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을 찾은 시민들이 상품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점에 무신사 이름을 단 매장 두 곳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이다. 두 매장은 고만고만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출발해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한 무신사에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 확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무신사는 이곳에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만호 대표가 2001년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무신사(무진장 신발 사진 많은 곳)의 정체성과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가진 온라인 편집숍의 특성 및 비전을 담아냈다.

3,300㎡(약 1,000평) 규모의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 스토어와 자체브랜드(PB)를 판매하는 무신사 스탠다드를 한곳에 결합한 무신사의 첫 복합형 매장이다. 지금까지 개설한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무신사는 1,000평 이상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메가스토어라고 부른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K패션 선두 주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집약해 구체화한 것이다. 이르면 새해 2분기 무신사의 주무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도 최대 규모 메가스토어를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메가스토어 용산에서 무신사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은 신발로 벽면을 가득 채운 '슈즈월'이다. 신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라는 무신사의 상징적 출발점을 의도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입구 전면에 아디다스, 푸마, 어그 등 다양한 브랜드의 스니커즈 300여 종 등이 전시됐다. 무신사가 처음 선보이는 스포츠 전문관 '플레이어'를 포함해 △무신사 영 △무신사 걸즈 △무신사 포 우먼 △무신사 워크&포멀 △무신사 백&캡클럽 등 콘셉트 스토어와 무신사 뷰티 등 전문관 카테고리가 촘촘하게 자리 잡았다.

매장 구성의 기본 콘셉트는 '모듈러'다. 모듈러는 컴퓨터 시스템의 구성 요소들을 여러 방식으로 조합 가능하도록 단위별로 쪼갠 것을 말한다. 무신사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주제나 항목별로 분류돼 있고, 각각을 클릭해 들어가면 다른 색상의 별도 홈페이지가 나오는 것과 비슷하다.

메가스토어 내부에도 카테고리별로 각각 다른 바닥 색상을 적용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모듈러 매장은 무신사의 지향점"이라면서 "앞으로 각각의 카테고리를 별도의 브랜드로 육성해 개별 매장을 따로 전개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토어에서 상품 가격표의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회원가나 재고 수량, 제품 후기, 스냅 스타일링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상의 등급 할인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 사이의 간극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무신사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한눈에

1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개장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 입구. 무신사 제공

결과적으로 메가스토어 용산은 무신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집약적으로 구체화한 공간인 셈이다. '은둔의 CEO' 조만호 대표가 개장 전날 매장이 입점한 HDC아이파크몰의 정몽규 회장에게 직접 매장 전략과 공간 콘셉트 등을 소개한 것도 메가스토어 용산이 가진 상징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무신사가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메가스토어는 개점 이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8일까지 누적 판매액 20억 원(일평균 1억 원 이상), 누적 방문객 20만 명(일평균 1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업계가 침체된 요즘이 오히려 투자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패션은 뷰티나 푸드의 연장선상에 있는 만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라이프스타일 흐름에 올라타 국내외 패션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자리 잡은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의 뷰티존. 무신사 제공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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