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천 의혹’에 “환부 도려낼 것...비리는 대표 직권으로 엄벌”

김동식 기자 2026. 1. 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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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을 둘러싼 '지방선거 공천 헌금 의혹'에 공식 사과하며, 공천 제도의 전면적 혁신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벽두부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매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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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없는 열린 경선, 암행어사단 신설”
“1인 1표제로 공천 비리 원천 차단”...최고위원 보궐 후 ‘재추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당을 둘러싼 ‘지방선거 공천 헌금 의혹’에 공식 사과하며, 공천 제도의 전면적 혁신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해 벽두부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에서 매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 분노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조치했고, 향후 당 차원의 추가 징계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 수사가 예상되는 만큼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다하겠다”며 “경찰도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대표는 또 “(이번 사태를)로 환부를 도려내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라며 최근 개정된 공천 관련 당헌·당규의 철저한 준수를 약속했다.

정 대표는 “비리의 유혹은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하고 원천 봉쇄하겠다”며 중앙당에 설치될 공천신문고 제도를 적극활용, ‘클린 선거 암행어사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비리 적발 시 당대표 직권으로 일벌백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 체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 대표는 “광역단체장 공천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공천은 각 시도당 공관위에서 공천한다”면서 “중앙당은 물론 시도당 공천 과정도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관리·감독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천의 핵심 원칙으로는 ‘억울한 컷오프 없는 열린 공천시스템’을 제시했다.

예비후보 자격검증위원회를 통해 부적격자를 철저히 배제한 뒤, 자격을 얻은 후보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모두 경선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후보자가 많을 경우, 2개 조로 나눠 권리당원 100% 투표 방식의 1차 예비경선을 실시한 뒤 권리당원 50%·일반 국민 50%의 본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정 대표는 “누구는 경선에 붙이고 누구는 컷오프하는 과정에서 의혹과 의심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의심조차 제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례대표 공천 방식도 소개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기초 비례의원은 각 지역위원회가 경선을 통해 1명을 선출하지만, 기존 상무위원 중심 투표가 아닌 상무위원 50%·권리당원 50% 투표로 선출한다. 광역 비례의원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한다. 

재심 절차와 관련, 광역·기초단체장 경선 재심위원회는 중앙당에, 광역·기초의원 재심위원회는 각 시도당에 설치하며, 중앙당이 전반적인 관리·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에 걸맞게 민주당도 완전한 당원주권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정치가 민주적일수록 부정과 비리는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치가 민주적일수록 부정과 비리는 사리지고 제가 십 수년 전부터 1인1표제를 주장하는 이유”라며 “1인 1표제는 비리 의심을 제거하는 가장 강력한 예방책으로 최고위원 보궐선거 이후 해당 제도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 사건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외양관을 더 두껍고 더 높이 짓고 밑바닥부터 스며드는 연탄가스 구멍도 철저히 막겠다”라고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이어 “6·3 지방선거에서 더 깨끗하고 더 공정한 공천으로 보답하겠다”라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지방선거 승리를 반드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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