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올스타] “내가 관절도 안 좋은데...” 비보잉으로 바닥 닦은 진안, 이해란에 판정 승!

부산/다윤 2026. 1. 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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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 한복판이 아니라, 사이드 라인이 전쟁터가 됐다.

진안(하나은행)은 이해란(삼성생명)과 뜻밖의 치어리딩 대결을 펼쳤다.

이해란은 "응원부터 지려고 하지 않았다. 웃으면서 하려고 하다보니 그랬다. 진안 언니의 퍼포먼스는 따라가지 못한다. 내가 졌다(웃음). 평소에도 자유투 방해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 치어리더가 되고싶었는데 극한직업이라는 건 다시금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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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점프볼=부산/정다윤 기자] 코트 한복판이 아니라, 사이드 라인이 전쟁터가 됐다.

WKBL은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1일 차 행사 중 하나인 W-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진안(하나은행)은 이해란(삼성생명)과 뜻밖의 치어리딩 대결을 펼쳤다. 응원석이 아니라 사이드라인에서 시작된 대결이었다.
▲비보잉을 보여준 진안
진안은 몸을 낮췄다. 낮추다 못해 바닥과 인사를 나눴다(?). 마치 체육관 청소 시간에 BGM이 깔린 듯한 비보잉이었다.

기선 제압이라는 말이 이렇게 물리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장면이었다.

진안은 “비보잉을 준비한 건 아니다. 분위기상 (이)해란이가 치어리딩 하는 거에 지기 싫었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나오게 됐다”고 비보잉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2년 전부터 치어리딩 대결이 이어졌다. 그래서 더 지기 싫었다. 내가 봤을 땐 오늘(3일)은 내가 이겼다. 해란이는 바닥에서 하는 걸 못해서 내가 이겼다. 내가 더 나이도 많고 관절도 아픈데...(웃음). 팀원들이 나처럼 안해도 된다. 나 혼자하면 된다. 1대 4가 가능하다(웃음). 치어리딩도 1년에 한 번 할 수 있는 거다.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이해란
그러자 상대팀 이해란이 가만있을 리 없었다. 서로를 향한 댄스 배틀이 이어졌다. 게다가 상대의 자유투가 주어지자 빠르게 달려가 골밑에서 방해를 시작했다. 심판의 시선이 먼저 꽂혔고, 결국 쫓겨났다. 정확히는 ‘여기 말고 저기’라는 안내였다.
보통이라면 멋쩍게 웃고 물러났을 장면이다. 하지만 이해란은 포기하지 않고 관중석으로 달려갔다. “여기 봐~”라고 하며 외쳤다.
▲자유투 방해하는 이해란

이해란은 “응원부터 지려고 하지 않았다. 웃으면서 하려고 하다보니 그랬다. 진안 언니의 퍼포먼스는 따라가지 못한다. 내가 졌다(웃음). 평소에도 자유투 방해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 치어리더가 되고싶었는데 극한직업이라는 건 다시금 느낀다”라고 말했다.

#사진_정다윤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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