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의 역설, 요리 실력보다 캐릭터가 이기는 시대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최종 우승자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이 만든 인기 지형도는 이미 명확하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단순한 요리 서바이벌이 아닌 '인물 중심 리얼리티'로 소비하고 있다. 시즌1이 미션과 경쟁 구도 중심이었다면, 시즌2는 개별 셰프들의 개성과 스토리가 전면에 배치됐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요리 결과보다 출연자들의 말투, 표정, 에피소드가 더 큰 화제다. "이번 시즌은 요리 프로그램이 아니라 셰프 예능"이라는 반응이 쏟아지는 이유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TOP7에 오른 백수저 셰프 임성근의 인기는 압도적이다. 그는 소스에 대한 자신감을 유쾌하게 드러내며 '오만소스좌'라는 별명을 얻었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방송 출연 이후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급증했고, 영상마다 수십만 뷰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밖에서도 영향력을 확장 중이다. 특히 요리 과정을 담은 숏폼 콘텐츠는 빠르게 바이럴되며 MZ세대 사이에서 밈(meme) 문화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에서는 "결승 결과와 상관없이 임성근이 진짜 승자", "이미 이긴 사람" 같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우승 여부를 떠나 대중적 인지도와 팬덤 형성에서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임성근 측은 최근 콘텐츠 무단 재편집과 왜곡 정보 확산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공식 채널 중심의 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특히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맥락 없이 편집된 영상들이 확산되며 출연자 이미지가 왜곡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인기 예능의 고질적 문제로, 제작진과 출연자 측 모두 대응에 나서는 상황이다.

한편 흑수저 셰프 '요리괴물'을 둘러싼 논란도 뜨겁다. 지난 12월 30일 공개된 10회에서 백수저 손종원과 요리괴물의 TOP7 진출을 가리는 1:1 대결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9회에서 치명적인 단서가 포착됐다.
요리괴물이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그의 명찰에 닉네임 '요리괴물'이 아닌 본명 '이하성'이 적혀 있던 것. 시즌1에서 결승 진출자 '나폴리 맛피아'가 본명 '권성준'을 공개한 전례가 있어, 시청자들은 요리괴물이 이미 TOP7에 진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요리괴물의 패자부활전 전략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패자부활전 '라스트 박스' 미션은 주재료 외 최대 10개 부재료만 사용 가능한 규칙이었다. 소금, 설탕 등 기초 양념도 1개로 카운트되는 극한의 제약이었다.
그런데 요리괴물은 송아지 뼈, 당근, 샐러리, 양파, 향신료 등을 장시간 끓여 만든 농축 육수 '브라운 빌 스톡'을 부재료 1개로 사용했다. 다른 참가자들이 채수를 내는 과정에서 사용한 꽃송이버섯, 표고버섯, 말린 우엉 등을 각각 개별 부재료로 카운트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각종 재료가 응축된 스톡을 1개로 인정하는 건 불공정하다"는 비판과 "모호한 규칙의 허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했을 뿐", "간장, 된장도 마찬가지 아니냐"는 옹호가 맞서고 있다. 백종원과 안성재 심사위원이 극찬한 요리였던 만큼, 전략이냐 반칙이냐를 놓고 시청자들의 의견은 팽팽히 갈린다.
이 같은 열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준다. 과거 지상파 예능이 팀 대결과 미션 중심이었다면, 넷플릭스는 개별 출연자의 캐릭터와 서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시즌2는 공개 직후 전 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1위에 오르며 흥행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Top Digital) 시즌1이 만든 화제성을 넘어서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얼굴에 술잔 투척→차량서 남자와 특정행위"…박나래, '역대급 갑질 의혹'에 '주사이모'까지 사
- "셋이 하자", 친구 내연녀에게 성관계 요구했다가 살해당해
- "치마가 너무 짧아", 여성 골퍼 복장에 "난리났다"
- 심현섭, 55세 새신랑 경악스런 위생 "팬티 4일 입고 안 씻어" 아내 폭로
- 미스맥심 지니, 속옷에 장갑만 착용한 '섹시 겨울 요정'…파격 수위도 상큼하게 [화보]
- "100만원 줄게 한번 할까?" 병원장, 간호사에 은밀한 제안
- 최여진, 홧김에 찍은 노출 화보…"예쁜 몸 보여줄 남자 없었다" [마데핫리뷰]
- "형부가 내 몸을 더듬더듬", 항의했더니 "합의하지 않았냐"
- 유보영 치어리더, 볼수록 점점 빠져드는 미소 [치얼UP영상]
- '날개 단 천사' 치어리더 하지원, 시원하게 쏘세요! [치얼UP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