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예산삭감에 ‘무료이동진료’ 종료… 지역 의료사업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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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경기도 내 의료인프라 취약지역을 방문해 무료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던 경기도의료원의 '무료이동진료사업'이 예산 문제로 종료되며 지역 의료사업의 공백이 우려된다.
2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2007년 시작된 무료이동진료사업을 지난달 31일 완전히 종료하고 위탁계약을 마쳤다.
이는 경기도 2026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도의료원의 이동진료사업에 필요한 예산 11억300만 원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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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경기도 내 의료인프라 취약지역을 방문해 무료진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던 경기도의료원의 '무료이동진료사업'이 예산 문제로 종료되며 지역 의료사업의 공백이 우려된다.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처방을 전달하는 '가정간호사업' 역시 예산이 삭감되며 축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2007년 시작된 무료이동진료사업을 지난달 31일 완전히 종료하고 위탁계약을 마쳤다. 이는 경기도 2026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는 과정에서 도의료원의 이동진료사업에 필요한 예산 11억300만 원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가정간호사업 추진 비용 2억4천만 원가량의 도 지원금 역시 전액 삭감됨에 따라 앞으로는 도의료원이 운영비를 부담, 사업축소가 우려되는 처지다.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의정부·파주·이천·안성·포천)이 운영 중인 가정간호사업은 간호사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거주지를 찾아 의사의 처방을 전달하는 방문형 공공의료서비스의 일종이다.
도의료원이 진행하던 방문형 지역의료사업들의 예산이 삭감된 이유는 도의 의료사업과 겹치는 부분이 있고, 공중보건의 확보에 난항을 겪는 등의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실무자들에 따르면 도의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와 의료원의 이동진료사업은 특성이 서로 다르다.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는 중증장애인과 장기요양 대상자에 초점을 맞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이동진료사업은 지역민 수요에 맞는 치과·한의과·내과 등 특정 의료분과의 진료를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이동진료사업을 맡은 한 도의료원 직원은 "특히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진료는 치과인데, 비교적 유치가 까다로운 치과 진료를 이동식으로 무료 제공하던 유일한 사업이 사라져 유감"이라고 말했다.
무료이동진료사업에 배치하고자 고용된 간호사·치위생사·사회복지사·버스기사 등으로 이뤄진 팀원들은 사업 종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며 당장 일자리를 잃게 됐다. 위탁계약으로 추진됐던 만큼, 이들 이동진료사업 종사자들은 도나 도의료원에서 실시하는 유사 의료사업으로의 연계 취업도 어려운 여건이다.
한 무료이동진료팀에서는 간호사 등 팀원 일부가 고용된 지 1~2개월 만에 계약이 해지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의료원의 특정 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는 아직 공식적으로 설명된 바는 없다"면서도 "지역 의료 서비스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지역 의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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