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만으론 돈 안 된다”…재테크 공식 바꾸는 투자자들[주형연의 에구MONEY]

주형연 2026. 1. 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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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동안 개인 재테크의 중심에 있던 예·적금은 여전히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예·적금만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에 생활자금과 비상금은 예·적금이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안정 자산에 두되, 여유 자금은 상장지수펀드(ETF)나 배당주, 연금상품 등 중장기 투자 자산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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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편리한 도구, 거래 수단일 뿐이지만 돈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냥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돈’에 대한 허물이 벗겨지는 순간 경제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이 쏟아지는 사회, 돈에 얽힌 각종 이야기와 함께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개인 투자자와 직장인을 중심으로 재테크 전략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요. 부지런한 제 지인들은 1일부터 새 포트폴리오를 이미 운용하더라고요. 전문가에게 한창 조언을 구하고 다니는 지인들도 속속 보였습니다.

금융·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이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자산 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에요. 특정 자산에 집중하기보다는 자산을 분산하고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전략이 새해 재테크의 핵심으로 부상 중입니다.

그동안 개인 재테크의 중심에 있던 예·적금은 여전히 안정적인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예·적금만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에 생활자금과 비상금은 예·적금이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안정 자산에 두되, 여유 자금은 상장지수펀드(ETF)나 배당주, 연금상품 등 중장기 투자 자산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특히 올해 주목받는 ETF는 인공지능(AI) 중심의 반도체, 로봇 등 기술혁신 분야에요.

코스피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여전히 이어졌습니다. 증권사별로 코스피 예상 밴드 폭은 3200~5500로 상당히 큰 편이었습니다. 올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주도주가 반도체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란 전망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죠.

NH투자증권은 “현재 진행 중인 AI 투자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흐름을 감안하면 올해 반도체 업종의 상승 탄력은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클 것”이라며 “반도체 투자는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내다봤습니다.

금, 은, 구리 등 주요 금속 가격이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자 원자재에 투자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실물자산 선호는 금융상품으로도 이어졌어요. 통장으로 금을 사고파는 골드뱅킹 상품의 잔액도 빠르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신한은행 골드뱅킹 잔액은 1조2979억원으로 상품 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죠.

최근에는 대출 관리도 재무 전략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재테크 범위가 투자에서 대출 관리로 확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2일부터 비대면 대출과 대환대출 서비스가 재개되면서,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중심으로 금리와 상환 조건을 재점검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요.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자 비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인 자산 개선 효과가 큽니다”며 “금리뿐만 아니라 상환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죠.

전문가들은 새해 재테크의 시작으로 통장 구조 정리, 보험 점검, 고정 지출 관리를 꼽았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연간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공격적인 투자보다 체계적인 자산 설계가 중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금리, 대출, 투자 환경이 동시에 변화하는 국면에서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에요.

새해 재테크 전략은 얼마나 벌 수 있느냐보다,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늘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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