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제니 앞세운 ‘그 브랜드’ 결국…루이비통 제치고 ‘1위’ 자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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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오랜 기간 정상을 지켜온 루이비통을 제치고 패션 부문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코로나 이후 패션 업계 불황에도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샤넬의 '초고가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의 브랜드 평가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5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가치 50' 보고서에 따르면 샤넬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45% 상승한 379억달러(약 53조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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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오랜 기간 정상을 지켜온 루이비통을 제치고 패션 부문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코로나 이후 패션 업계 불황에도 수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샤넬의 ‘초고가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1위 자리를 지켜온 루이비통은 가치 329억 달러(약 47조 원)로 패션 부문 2위(전체 3위)로 밀려났다. 3위는 에스메스(199억달러)가 차지했다.
이로써 샤넬은 패션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임을 입증받았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헨리 파르 이사도 지난해 5월 “샤넬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샤넬, 구찌, 에르메스, 루이비통, 티파니앤코는 상위 10대 의류 브랜드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며 명품 전통 브랜드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좋은 품질, 정통성,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 구축이 브랜드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샤넬은 단순한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닌 헤리티지를 파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심리적 가격 저항선을 무너뜨린 대표 사례”라고 분석했다.
한때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구찌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24% 감소한 114억달러(한화 약 16조 원)에 그쳤고, 순위도 5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부진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본다”면서도 “포르쉐가 전 세계적으로 신뢰성(9.6점)과 명성(9.7점)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고급 자동차 시장의 선두 주자임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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