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대로라면 '무서운 일' 생긴다"…최태원 경고, 왜?

안옥희 2026. 1. 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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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6년은 대한민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갈지, 새로운 성장 원년을 만들지 결정되는 거의 마지막 시기"라며 성장 중심의 정책 전환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 성장 둔화를 경고하며, 향후 1년이 사실상 한국 경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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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 정책초점 맞춰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사진=임형택 한국경제신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6년은 대한민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갈지, 새로운 성장 원년을 만들지 결정되는 거의 마지막 시기"라며 성장 중심의 정책 전환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한국 경제의 구조적 성장 둔화를 경고하며, 향후 1년이 사실상 한국 경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30년 전까지 8%대 성장을 하던 한국 경제가 5년마다 1~2%포인트씩 성장률이 하락해 이제는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며 "무서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성장 원천은 인공지능(AI)"이라며, AI 세대를 위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인프라 선제 구축, 해외 자원 유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모든 정책의 초점을 성장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성장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한 법·제도 개편과 한일 간 실행형 협의체 구성, 메가 샌드박스의 제도화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부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민석 국무총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계와 정부·국회도 이날 한국 경제 재도약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이 참석했으며, 기업인 약 50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리를 함께했다.

주요 기업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배해동 안양과천상공회의소 회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해 지역 경제 현안을 공유했다.

경제단체장들도 성장과 산업 전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AI 혁명을 비롯한 거센 물결이 경제질서를 근본부터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한국경제의 대전환을 통해서 뉴 K-인더스트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지난해에는 글로벌 통상 환경의 어려움 속에 우리 무역이 사상 최초로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기업들이 적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이끌어 낸다면 다시 한번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대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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