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5억 베팅했다” 야수 공무원…1.4억 ‘익절’ 인증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2026. 1. 2. 19:39
61만원에 빚투 두달만에 수익실현
“50만원 갔을땐 반대매매 위기도”
‘SK하이닉스 5억 베팅 공무원’의 수익 인증. 블라인드 갈무리.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 급등한 4309.63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50만원 갔을땐 반대매매 위기도”

신용융자거래로 SK하이닉스에 5억원을 베팅해 화제를 모았던 익명의 공무원이 1억4000만원 상당의 실현수익을 2일 자랑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4% 오른 67만7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닉스에 융자껴서 전재산 5억 베팅했다.(2)’라는 제목의 수익 인증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를 61만9000원 안팎에 매수했다고 밝힌 이 공무원이 후속 게시물을 올린 것은 약 2달여 만이다. 그는 “10프로 먹고 다 뺐다”며 이 기간 수익금 1억4127만4978원을 공개했다.
그는 시장 급락으로 인해 포지션을 청산할 뻔 했던 쓰라린 기억으로 게시물의 서두를 열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50만1000원 갈 때 담보비율 부족이라고 증권사에서 전화가 왔다”며 “반대매매가 되지 않도록 8000만원을 유통융자에서 현금주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달 이자만 260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공무원은 자신을 조롱했던 네티즌들이 밉기도 했지만, 차익 실현 이후에는 추억으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롱도 비난도 비판도 이제는 웃으면서 보는데, (SK하이닉스가) 50만원 갔을 때는 한강 갈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전체 투자금 5억386만원 중 약 77%인 3억9049만원을 신용융자로 조달했다.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그가 반대매매로 인해 투자금을 대거 잃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 공무원은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반도체는 2028년까지 쭉 우상향”이라며 “돈이 들어오면 이것저것 저금하고 남는 돈으로 다시 풀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친구와 지인, 회사 동료들에게 소고기를 사줄 것”이라고 알렸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신의 한수’로 버핏에게 2000억을 받아낸 남자…그의 투자전략이 궁금했다 [김유신의 딥 머니
- “월 50만·3년 부으면 최대 2200만원”…올해 나오는 ‘이 통장’ 비과세도 파격 - 매일경제
- “서둘러야 월 60만원씩 받는다”…2년 만에 재개된 정규직 전환 지원금 - 매일경제
- 중국 “미국 없이도 살 만한데?”…무역흑자 절반 ‘이 나라’서 나왔다 - 매일경제
- 금 온스당 5000달러간다?…금값과 달러로 본 2026년 투자 전망은 - 매일경제
- 새해 첫날 최고치 ‘4300선’ 마감한 코스피…삼성전자는 7%대 급등 - 매일경제
- [속보] 법원, ‘평양 무인기 의혹’ 윤석열 추가 구속영장 발부 - 매일경제
- “영양 과잉 문제, 적은 양으로 세끼”…‘93세 현역 의사’ 건강 비결 - 매일경제
- “전광훈 목사 빼고 갈게요”…장위 10구역 17년만에 착공 승인, 사랑제일교회 제외 - 매일경제
- “사명감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국제 경쟁력 잃었던 한국 야구, 2026 WBC 통해 부활할까 - MK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