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흔들리자 SKT·LG 공세…"번호이동시 100만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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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가 무단소액결제와 해킹 사태 보상으로 계약 해지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하자 가입자 이탈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또 앞선 SK텔레콤 때와 마찬가지로 이탈 수요를 잡기 위한 통신사 간 물밑 경쟁도 치열한데요.
고가 휴대폰을 대폭 할인하거나 현금을 지급하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휴대전화 대리점이 KT 가입자에게 보낸 광고 문자입니다.
위약금 면제 기간에 번호이동을 하면 20만 원의 현금을 챙겨준다고 광고합니다.
또 다른 대리점은 위약금 면제 마지막 날인 13일까지 최신 고가 휴대폰을 할인해 준다고 강조합니다.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 : 13일까지요. (갤럭시) 플립은 프리미엄이라고 해서 무제한 요금제 6개월 사용 조건으로 기기값 100만 원 할인 들어갑니다.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 기존엔 60만 원 할인이었어요.]
KT 이탈 수요를 잡기 위해 통신사 간 경쟁에 불이 붙은 건데 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상한이 사라진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해킹 사태로 70만 명 이상의 고객을 잃은 SK텔레콤은 재가입 고객에게 기존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복원해주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현금 지급이나 고가 휴대폰 할인 등의 판촉을 굉장히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가 요금제를 대가로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부가 서비스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결과적으로 손해 보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KT 위약금 면제 첫날인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1만 명이 이탈했고 이중 6천 명 가까이가 SK텔레콤으로 이동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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