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체육훈장 청룡장… e스포츠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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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의 전설'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앞서 이 훈장을 수여 받은 이는 거스 히딩크 감독(축구), 김연아(피겨), 박세리(골프), 손흥민(축구), 장미란(역도) 등으로, e스포츠 선수가 이 훈장을 받은 것은 페이커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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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의 전설’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청룡장은 대한민국 체육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위 선양이나 국민 체육 향상에 크게 기여한 선수·지도자·체육 관련 인사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앞서 이 훈장을 수여 받은 이는 거스 히딩크 감독(축구), 김연아(피겨), 박세리(골프), 손흥민(축구), 장미란(역도) 등으로, e스포츠 선수가 이 훈장을 받은 것은 페이커가 처음이다.
한국 프로게임단 T1의 상징적 존재인 이상혁은 LoL(롤) 월드 챔피언십 통산 6회 우승 및 사상 첫 3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또 시범 종목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사상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실력을 입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페이커를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2013년 T1의 전신인 SKT T1에서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한 차례도 팀을 옮기지 않은 페이커는 지난해 7월 소속팀과 또 한 번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상혁은 수상 소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훈장을 받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큰 영광이다. 지금까지 함께 달려온 동료들과 팀원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제가 받은 이 훈장이 한국 e스포츠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에게 작은 기쁨과 자부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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